죽은 자의 증언

cry4you 작성일 09.04.14 02:4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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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8년 미국의 웨스트 버지나아주에서는

한 메리 조나 하스터라는 중년 여성이

자신의 사위가 딸을 죽였다며

살인죄로 고소하는 사건이 있었는데

이 사건의 재판 과정에는

아주 특이한 일이 있었습니다...

 

1917년경 메리의 딸 엘브라는

사고로 다리를 절어서

25살이 되도록 시집을 가지 못했습니다.

 

그러던중 옆동네로 이사한지 얼마 안된

에라스머스라는 청년과 엘브라가 친해졌고

몇달후에 결혼을 했습니다.

 

당시 에라스머스는 직업도 없고

가족도 없었고 뭐하다 온지 모르는 사람이라

메리는 반대했지만

딸이 좋다는데 어쩔수 없었습니다.

 

메리는 사위에게 가게를 하나 장만해 주었고

딸은 남편을 따라 옆동네로 이사를 갔고

일주일에 한번씩 집으로 찾아 왔습니다.

 

그런데 결혼한지 2개월쯤 지나자

딸이 집으로 오는게 점점 뜸해지더니

아얘 오지를 않는 것이 였습니다.

 

메리는 처음엔 바빠서 그런가 싶었지만

점점 연락이 되지 않자

불안한 마음에

딸의 집을 방문 하겠다고

연락을 했습니다.

 

그러나 사위는 아내의 몸이

좋지 않으니 나중에 와달라며

장모의 방문을 거절 했습니다.

 

메리는 불안한 마음이 들었지만

나중에 가보기로 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크리스마스가 다가 오자

메리는 딸고 사위를 불렀지만

부부는 오지 않았습니다.

 

1월이 되자 불안해 하던 메리에게

끔찍한 소식이 왔는데

딸 엘브라가 사망 했다는 겁니다.

 

딸의 죽음을 처음 본건 톰 존스라는 가게 잡화부로

에라스머스의 부탁으로

집안으로 물건을 가져간 그는

엘브라가 땅바닥에 쓰러져 죽어있는 모습을 보고

에라스머스에게 뛰어가 엘브라가 죽었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동네 의사를 찾아가 엘브라가 죽었다는 말을 전하고

의사 선생님과 에라스머스의 집을 방문했는데

1층에 죽어있던 엘브라가 옷이 완벽히 갈아입혀져

2층 침대로 옮겨져 있었습니다.

 

의사는 사신의 사인을 밝혀야 하니

미안 하지만 잠시만 비켜 달라고 했으나

에라스머스는 울면서 의사의 조사를 반대 했습니다.

 

딸의 죽음을 들은 메리는

충격을 받았지만

가까스로 힘을 내서 딸의 시신을 보기 위해

찾아 갔습니다.

 

딸의 시신을 본 메리는 슬픔을 이기지 못해 쓰러졌고

얼마후 장례식이 시작 됬습니다.

 

메리는 이웃으로 부터 그간 딸의 행적을 들었는데

남편에게 구타를 당했다던가 하는

딸의 결혼 생활이 행복 하지 않다는걸 알게 됬습니다.

 

이웃들은 에라스머스가 엘브라를 죽였다고

수근 댔으나

증거가 없었습니다.

 

 

에라스머스는 장례식이 끝나자 마자

어디론가 사라졌고

메리는 그런 사위가 원망스러워

울면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매일 밤 잠 들기 전

제발 내딸이 어떻게 죽었는지만 가르쳐줬으면 알고 싶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며 잠이 들었고

몇일뒤 메리의 꿈에 딸 엘브라의 모습이 나타 났습니다.

 

엘브라는

남편이 심한 구타를 한 뒤 목을 부러뜨려 죽였다는

말을 했고

그가 사람을 죽인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이런 꿈을 계속 꾼 메리는

사위가 범인 일거라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메리는 가족들의 반대를 뿌려 치고는

의사의 집을 찾아가 죽은 딸의 시신을 다시 파헤쳐

부검을 해보라는 부탁을 했고

얼마 후 부검된 딸의 사인이 부러진 목 때문인 것을 알았습니다.

 

의사와 함께 마을의 판사와 검사를 찾아간

메리는

자신의 딸이 살해 당했고,

유력한 용의자가 사위라고 고소 했지만

판사는 메리의 고소를 받아 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후 마을에서는 이상한 일이 벌어 지는데

마을 곳곳에 걸어둔 빨래나 천이

붉게 물드는 것이 였습니다.

 

게다가 심지어는 죽은 엘브라의 모습을 보았다는

사람들까지 생겨 났습니다.

 

이런 일이 계속 되자

판사는 메리의 고소를 받아 들였고

에라스머스의 행적을 조사 했는데

 

에라스머스는 이미 2번이나 결혼을 한 유부남이였음이
밝혀졌습니다.

 

첫번째 부인은 남편의 구타를 이기지 못해 도주 했고,

두번째 부인은 집안에서 의문의 변사체로 발견됬는데

남편인 에라스머스에게 혐의가 갔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를 벗어나

그대로 도주해 이마을로 와서

엘브라와 결혼은 한것이였죠.

 

결국 에라스머스는 잡혀 들어 왔고

처음에는 혐의를 부인 했습니다.

 

메리는 자신의 딸이

꿈에서 얘기한 죽었을 때의 모습을

글로 적어 사건 증거로 냈습니다.

 

판사는 이 죽은 자의 증언을 인정했고

에라스머스는 무기 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감옥에 갖힌 에라스머스는

정신적으로 불안 상태를 보이다다

2년뒤 돌연사 했는데

당시 에라스머스와 같이 방을 쓴 죄수는

잠결에 그의 목을 조르고 있는

여성의 모습을 봤다고 합니다.

 

 

[출처 : 브레이드 블리크 / 루리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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