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날 선미는 일이 끝나고 퇴근길에
누군가 뒤에서 따라오는걸 느꼈다.
선미는 그래도 본인의 퇴근길이 훤한 대로변이며
집은 계단식 아파트라 별일이 생기지 않을것이라고
별 생각없이 집으로 들어왔다.
선미네 집 현관문은 비밀번호를 누르고
확인을 눌러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이다.
계단식 아파트 3층에 다다라
혹시나 누군가 따라왔나 확인한 후
없는 것을 보고 비빌번호를 입력하고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닫히는 순간!
누군가 재빨리 뛰어올라오는 소리가 들린다.
선미는 재빨리 문을 닫았다.
그순간...
현관문에서 소리가 났다.
"삐삐삐삐 삐리리~"
"삐삐삐삐 삐리리~"
"삐삐삐삐 삐리리~"
"삐삐삐삐 삐리리~"
"삐삐삐삐 삐리리~"
선미네 현관문 비밀번호는 4자리이며
밖에서 어느 한 사람이 계속 4자리를 누르면서
비밀번호가 틀리고 있는것이었다...
[출처 : 오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