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태까지 살면서 제일무서웠던 가위눌림...

진요일 작성일 09.06.06 22: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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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안그러지만 고등학교 시절때 가위눌림을 많이 당했습니다.

몸도 많이 허약하고 또 희한한것이 가위눌리던 시절 창문 건너로 여자기숙사가 있었는데 허물고 그냥 쓰레기만 있고 풀만 무성히 자라있는 공터였는데

저녁에 창문 밖으로 보면 꽤 무섭습니다.

어쨋든 이시절 가위눌림을 많이 당했는데... 읽는분들은 아무것도 아니게 느껴지시겟지만 살면서 제일 무서웠던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꿈을 꿧습니다. 꿈속에서 거실에서 저와 제 동생이 단 둘이 놀고 있었습니다.

거실에서 재밌게 놀다가 동생이 갑자기 말도 없이 뭐에 홀린듯이 현관문을 열고 나가는 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따라갈려고 하는데 앞으로 안가지고 왜 나가냐고 말을 해도 안듣고...

인터폰으로 막 들어오라고 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갑자기 사방이 완전히 검해지면서 아무것도 안보이고 인터폰 불빛만을 의지한체 두리번 두리번 거렸습니다.

근데 그 순간 바로옆에 뭔가 싸한것이... 진짜 살면서 생전 느껴보지 못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진짜 귀신을 보게 된다면 이런기분일까......

천천히 고개를 돌리고 그 얼굴이 조금이나 보일려고 하는 순간...... 눈을 떳습니다... 꿈이였습니다... 정말 생생했습니다.

근데 온몸이 움직이질 안습니다. 여태까지 놀렸던 가위와는 차원이 틀렸습니다 뭔가 온몸을 휘감고 있는거 같았고....

그리고...뭔가 이상합니다.. 아까 꿈속에 있던 그런 느낌.. 바로 옆에.... 진짜 귀신이구나 싶었습니다...

고개를 돌릴려고 하는데도 돌려지지도 안고... 고함을 지르고 싶었도 목소리가 안나오고 조금있다 몸이 풀리더군요..

불을 바로 키고 온몸에 식은땀 범벅이고..

오랜시간이 지났지만 특별한 경험중 하나였기 때문에 기억에 오래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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