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등골 오싹해지는 이야기

올드boy 작성일 09.06.14 21: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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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경험담은 아니지만, 아는 선배의 여자친구의 경험담입니다.

 

이 분(L양이라고 하겠습니다.)이 미국에서 유학을 잠시 했었는데,

 

다들 아시다 싶이 미국에서 사소한 범죄는 셀 수 없이 많이 일어나죠...

 

여성들, 특히나 외국에서 유학온 여성들은 범죄의 타겟이 되기 쉬다고 하여, 최대한 밤에 돌아다니는 것은

 

피하고, 될 수 있으면 혼자서 돌아다니지 않았죠.

 

하루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인해 밤 늦게나 집에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설상가상이라고 수중에 돈도 거의 없는 상태라 택시도 탈 수 없었죠...

 

어쩔 수 없이 지하철을 타고 돌아가게 되었답니다...

 

그쪽 지하철은 사람들이 많이 이용하지 않았답니다...대낮에도 자리만 겨우 채울 정도인데...

 

밤 늦은 시간에는 오죽했을까요...정말 타기 싫은 마음으로 지하철역으로 갔답니다...

 

아니다 다를까, 지하철에는 흑인 남자 둘과 여자 하나만이 보일뿐...아무도 보이지 않더랍니다.

 

벌컥 드는 무서운 마음에 타지 말까...생각도 했지만, 별 일이야 있겠어? 라는 생각에

 

그냥 타고 자리에 앉았답니다...

 

고개 푹 숙이고 가다가 힐끔...먼저 타고 있던 사람들을 봤는데...

 

흑인 여자가 무서운 눈으로 자기를 노려보고 있는게 아니겠어요...!!!!

 

깜짝 놀라 그냥 고개 휙 돌리고 오들오들 떨고 있었답니다...2정거장쯤 가는데 웬 남자 하나가 더 탔답니다.

 

그런데 다음 정거장이 되자, 나중에 탄 그 남자가 대뜸 자기 손목을 붙잡고 지하철에서 끌어 내렸답니다.

 

너무 당황스럽고 놀라고 무서워서 반항도 못 하고 끌려나와 그제서야 울먹거리며 말했습니다...

 

"왜 이래요, 당신 누구야!! 소...소리 질를 꺼예요!!"

 

그러자 그 남자가 오히려 큰 소리치며 하는 말이...

 

 

 

" 당신...아까 그 죽어있던 여자 못 봤어요?!!, 더 있었으면 당신도 죽었을지도 몰라...!!"

 

 

"!!!!"

 

그 말을 들은 L양은 그 자리에서 다리가 풀려 주저앉았답니다...

 

사실인즉, 흑인 남자 둘이 여자를 죽이고 아무렇지도 않게 둘이서 끌어안듯 받치고 있던 거죠....

 

우연찮게 뒤짚힌 그 여자의 눈이 L양을 향했고, L양은 그저 자신을 무섭게 노려보고 있다고 생각한 거죠...

 

만약 중간에 다른 사람없이 조금 더 시간이 지났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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