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7월4일에일어난 일 (부제 그녀들은 누구지?)

나와라후장 작성일 09.07.10 17: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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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매일 눈팅만 하다가 처음겪는 일이 생겨서 이렇게 글남깁니다

원래는 일찍 올려었야되는데 계속 아파서....(이것때문인가?)

 

각설하고 지난주토요일일이었습니다

여자친구랑 양평에있는 용문산쪽 펜션을 갔다왔지요

1주년기념이라 나름 이벤트도 마니 생각하고 간상태인데

펜션이 생각보다 깊은 산골쪽에자리잡고있었습니다

사진이랑 마니 다르더군요 ㅡㅡ;;;

네비에도 안나온데다가 비포장으로 조금더 가서 있는펜션이었는데

사장님부부내외도 반겨주시긴반겨주시는데 어딘가 좀 쓸쓸한표정이 -_-;;;;저희때문인가?

암튼 그렇게 짐을풀고 여자친구와 떡볶이니 뭐니 하며 요리를 만들어먹고

드디어 밤이 되었지요

이벤트좀 해주면서 여자친구 감동시키고 나름 뿌듯해하고있는데

잠시 방설명드리자면 위에 그린대로(못그려서 죄송합니다) 저희방이 복층에 2층이 침대입니다

1층에는 현관문을 열면 화장실이 마주보고있고 앞에는테이블이,그림에는 없지만 현관문 오른쪽편에는 주방이있지요

주방앞에는 계단이있어서 2층은계단으로 올라갑니다

2층침대에서 여자친구랑 와인에 케잌으로 분위기잡아가면서 술마시고 얘기하고 가능한 스킨쉽도*^^*하고

문득 밑에서 서늘한느낌이 드네요 여자친구는 벌써 취해서 그런느낌을 모르는것같고 전 아직 안취해서인지

자꾸 밑에가 신경쓰이고 벌써 시간은 12시가넘어서 정말 외곽쪽이라 그런지 너무나 조용한 상태입니다

여자친구 볼때는 웃어야 하지 안볼때는 자꾸 밑에쪽을보면서 서늘한느낌이 들지

정말 죽겠더라구요  정말 참다못해 여자친구한테 물었습니다

나:ㅇㅇ 야~밑에서 뭔느낌안들어/>?

여자친구:?????아무느낌안나는데?

제가 낯선곳에 와서 그런가하고 생각해도 워낙 주변적응을 잘하는(술먹고 땅바닥은 제방~) 저라서 그렇게 생각하기도 쉽진않더군요

그렇게 여자친구와 얘기하고 웃다보니 서서히 서늘한느낌은 사라지더군요

그러다가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네~남여 둘이서 방에 그것도 침대에서 1주년이라면 뭐하시겠습니까?

100%롭니다~

아찔아찔스킨쉽도 할무렵

여자친구가 불끄자고 하더군요 뭐 항상그래왔기에 불끄고 누웠습니다

불끄자마자 저한테 돌격~~~~~~~~~~~~~~~~~~~~~~~~~~~~~이아니라

갑자기 이불밑으로 들어갑니다

그러더니 갑자기 제발밑으로 들어가더니 뭐라뭐라 중얼거립니다

너무나 조용한상태라 여자친구가 중얼거리면 다들려야하는데도 뭐라하는지 잘안들립니다

제가 이불을 들추니 기다렸다는듯이 저한테 돌격~~~~~~~~~~~~~~~~~~~~~~~~~이 또 아니고 제가 자기쪽으로 못보게 막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어도 아무소리도 안합니다

겁이 나더라구요 뒷목에 소름도 끼치고...이거 장난이아니구나.....

여자친구가 술에취하면 술버릇이 뭔지아는데 이거 술취해서 하는행동이랑 거리가 있더라구요

더구나 평소에도 무서운거라면 절래절래하는 여자친구라서 이런장난칠 아이두 아니구....

그러다가 어느새 제 무릎에 베고 가만히있네요 콧바람이 제 정강이쪽에서 느껴지네요

제가 오늘 너무 예민한가 하며 좀 안도하고 밑에서 자면 불편할것같아 위로 일으켜세우려 이불을 들췄는데

헉!여자친구가 눈을 뜨고 저를향해 바라보고있네요(영화주온에 한장면...아시죠?여자가 이불밑에서 올라오는거.)

그것도 웃으면서......그런데 더 까부라칠것은 제무릎위에서 절보고 있는데도 정강이쪽에서 뜨거운콧바람이 계속

나는 겁니다 거기다가 불은 다꺼진상태였는데 어떻게 여자친구얼굴 윤곽이 그렇게 잘보이는지....

아닙니다....여자친구 얼굴이 아닙니다

분명히 기억합니다 술을먹었지만 눈은 정상입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얼굴이 아닙니다

그거아세요?분명 여자친구인줄알고 안고 있는데 얼굴은 다른여자가 절보면서 웃고있는데....그것도 그깜깜한밤에

얼굴하나하나 잘보인다는거.....

어깨까지 내려오는 여자친구머리카락이 이여자는 단발머리네요

너무 놀라 이불을 다시 내리고 혼자 얼마안되는짧은시간에 별별상상을 다했습니다

도저히 이불을 다시 못들겠다라고 생각하면서도 "이건 니가 술취해서 헛것을 본거야"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들췄습니다

이번에 여자친구맞습니다 다시 확인도 하려고 얼굴가까이도 가고 만져도 보고 이번엔 맞습니다

여자친구 잠들어있다 제행동을보고 깨더니 아무일도 없는것처럼 위로올라와 제팔에 감겨 자네요....

혼자 식은땀흘리고 내가 지금 혼자 쇼하는건가라고 생각을 해도 좀처럼 그공포감이 사라지질않네요

여자친구혼자 자고있고 그 2층방에서 저만 혼자 맨정신으로 누워있고 고통이 따로 없습니다

평소에도 무서운거 잘안탄다고 자부했지만 오늘은 다릅니다

그렇게 빨리 날이새라 라고 기도하다가 어느덧 잠이들었나봅니다

역시나 꿈을 꿨습니다 그것도 지금자고있는 그펜션안에있는 꿈을....제가 화장실가려고 계단을 내려오는데

그림에 보듯이 저 테이블에 여자 두명이 마주앉아있습니다

그중에 한명이 제가 본여자인데 두여자가 제가 내려오니 서로 기분나쁘게 웃고있더군요

그러면서 제가 화장실들어갈때까지 저와 눈이 마주치려고 끝까지 쳐다보네요

그런데 전 그상황이 하나도 무섭지않고 그냥 저도 그런가보다라는듯이 쳐다보고 화장실에들어갔습니다

일다보고 나오니 역시나 그 두여자는 저를 쳐다보며 앉아서 웃고있고 전 그냥 똑같이 쳐다보며

계단으로 올라가고.....

그렇게 자고일어난후.....

여자친구가 대뜸 그러더군요

여자친구:오빠 밤에 안무서웠어?왜 밑에서 앉아서 안올라온거야?

이건 뭥미?

상황은 이랬습니다

저와 여자친구 나란히 잘 자고있는데 제가 대뜸 일어나더랍니다

여자친구는 화장실가려니 하고 그냥 돌아 누워자는데 시간이 지나도 안올라오길래 위에서 밑을 보았답니다

밑에서 제가 의자에 앉아서 그러니깐,,,,테이블을 마주하고 꼭 누구랑 얘기하듯이 한쪽의자쪽을 바라보더랍니다

그렇게 아무말도없이 계속 그렇게 있자 여자친구가 불러도 대답도 없고

여자친구는 무서워서 밑으로 내려갈생각도못하고 혼자 역시 이불뒤집어쓰고 잤더랍니다

저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서 올라왔더라고.....

근데 전 기억이없습니다 게다가 몽유병 그런거 안키웁니다 그런병이있었다면 저보다 다른사람들이 알았겠죠

여자친구의 말을 듣고는 아침인데도 그자리에서 오싹하더니 바로 오한이 들더군요

그러다가 일요일 내내 오한이들고 구역질이나고 정말 아픈몸으로 억지로 정신력으로 운전해서 서울까지 온것같습니다

일요일부터 시름시름앓았고 겨우 오늘에서야 몸이 나아졌네요

 펜션에일때문이지 그냥 몸살인지는 모르지만 정말 다신 기억하고 싶지않은추억입니다

그래도 여러분들에게 들려드려야하기에 싫은 기억 다시 끄집어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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