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교 (Voodoo)
중앙 아프리카 Yoruba 족의 Ju-Ju교에서 파생한 종교로, Voudon교라고도 불린다. 서인도 제도, 특히 Haiti를 거점으로 17세기 초엽부터 이 지역에 뿌리를 내리기 시작했으며, Ju-Ju교의 경우 처럼, 최고의 신은 Damballah라는 거대한 비단뱀으로 상징된다. 다신교이기 때문에 온갖 잡신이 다 있는데, 이 신들의 총칭은 Loas다. 하지만 외형상 기독교의 탈을 쓰고있는 이 지역의 다른 종교와는 달리, Haiti의 부두교는 이러한 신들을 드러내놓고 숭배하는데, 그 이유는 의외로 간단하다.
원인은 Haiti 섬의 역사에 있다. 1804년, 미국과 카리브 해의 흑인들은 유럽 정착민들에 의해 철저하게 감시되고 있었던 반면, Haiti의 흑인 노예들은 반란에 성공하여 자유의 몸이 되었다. 사실 Haiti는 폭동이 성공한 유일무이한 곳이었다. 어쨋건 백인과 기독교의 지배에서 벗어난 Haiti의 흑인들은 Voodoo교를 국교로 정했고, 이러한 상황은 Haiti가 공화국이 된 1820년 까지 계속됐다.
1863년 여덟 명의 부두교 승려가 여자 두명을 납치하여, 그 중의 하나는 제물로 바친 후에 요리까지 해 먹었다가 잡히는 사건이 발생하여, 로마 카톨릭 교도였던 당시의 대통령 Geffrard의 분노를 사게 되었고, Geffrard는 Voodoo교를 폐지하려고 마음 먹었다. 그러자 이에 앙심을 품은 부두교 승려들은 port-au-Prince의 한 교회에서 대통령의 딸을 살해해 버린다.
그후 Haiti의 지도자들은 어지간해서는 Voodoo교를 건드리는 법이 없었는데, Salnave나 Soulouaue 같은 대통령들은 부두교 신자였고, Antoine Simon 대통령의 딸은 부두교 승려였다고 하며, 대통령 궁에서 까지 부두교 의식을 집전했다고도 전한다. 최근의 경우를 보면, Papa Doc이란 별명으로 유명한 대통령 Francois Duvalier는 부두교와 비밀 경찰을 동시에 운용하여, 1957년부터 죽음을 맞이한 1971년 까지 가공할 독제체제로 Haiti 전체를 공포에 떨게했다. 당시 Duvalier가 죽음의 신인 Baron Samedi의 현신이라는 말까지 있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부두교 의식은 그의 아들인 Jean-Claud에 의해 정권이 전복된 1986년 2월 까지 거행되었다고 한다.
정치 얘기는 이만하도록 하자. 어쨋건, 부두교는 이렇게하여 Haiti 국민의 삶의 일부가 되었고, 남미 난민의 이주와 함께 미국으로 스며들어 주로 흑인들 사이에 전파되었으며, 2차대전을 기점으로 하여 미국 전역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LA, 시카고, 뉴욕은 물론 기타 지역에서도 부두교를 접할 수 있게 되었는데, 전통적으로 흑인 인구가 가장 많은 뉴올리언즈가 역사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하지만 최근들어 남미 이민들이 대거 모여들어 마이애미에 "Little Haiti"를 건설함으로써, 부두교는 이전과는 전혀 양상을 띄게 되었다.
전형적인 부두 종교 의식란 것은 아예 존재하지도 않는다. 모든 것은 승려의 재량에 따라 정해지며, 각 승려마다 여러 신들 중에서 자기가 특별히 모시는 신이 따로 있다. 즉, 일종의 분업화 현상이 일어난 것이다. 각 승려마다 다르긴 하지만, 피의 의식을 곁들이는 것이 보편적인 것 같다. 부두교의 신인 Loas가 피를 요구하기 때문인데, 제물로 바치는 동물은 갈갈이 찢기는게 보통이다. 종교 의식은 드럼과 심벌즈를 동원하여 광란의 현장을 연출해 내는데, 럼주를 내키는대로 마실 수 있고 춤과 음악이 끝도 없이 이어진다고 한다. 종교의식 도중 신 들린 현상 역시 자주 발생한다고 전하며, 춤과 술, 마약에 의해 탈진하여 그 자리에서 기절하는 경우도 흔하다고 한다.
부두교 승려는 적에게 저주를 내리는 기술로 특히 유명한데, 어떤 이들은 큰 돈을 받고 기꺼이 살인마술 까지도 펼친다고 한다. 자신에게 저주가 내리면, 어떤 희생자들은 미신을 너무 신봉한 나머지 스스로 죽음의 구렁텅이에 발을 들여놓는 반면, 어떤 이들은 승려가 조제한 독약에 목숨을 잃기도 한다. 어떤 경우든, 부두교 신자들은 이것이 승려가 내린 저주의 결과라고 생각하기에, 승려의 주가는 하늘로 치솟고 막강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하지만 저주를 내리는 일도 만만치는 않은가 보다. 1940년 4월, Salvadore Laurie라는 사람이 권총으로 살해 당했는데, 범인은 다름 아닌 그의 동서였는데, Laurie가 자기에게 저주를 내렸기 때문에 저주가 위력을 발휘하기 전에 미리 죽여버린 것이라고 한다. 1966년엔 자기에게 걸린 저주를 풀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Claude Morreiset이 한 부두교 승려를 살해했고, 1981년엔 저주에 걸려 겁에 질린 한 신도가 부두교 승려에게 총을 난사해서 네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것 조차 하지 않는 부두 승려가 많다고는 하지만, 종교 의식 자체를 비밀리에 거행하기 때문에 온갖 추측이 난무하고 소문이 무성한 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부두교에 대한 온갖 유언비어, 즉 인간 제물을 바친다는 소문 까지 퍼져서, 부두교를 극히 사악한 종교로 묘사한 영화도 한 두 편이 아니다.
출저 :http://www.wowhunter.com/mistery/m22.htm
부두교(敎) ((서인도 제도 및 미국 남부의 흑인 사이에 행해지는 일종의 마교(魔敎)))
아프리카 지방에서 행해지고있는 일종의 의식행사인데 죽은 사람을 살린다는 일종의 (좀비)
가 여기서부터 시작됐죠. 지금도 물론 공공연히 행하여지고있고요..
출처 : http://tong.nate.com/mun20800/1998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