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 목욕탕을 갔었습니다.
항상 하는 실수들 있자나요..초딩때..
목욕탕 키 꽃아놓고 오기..
아버지의 발목에 열쇠가 차있는걸 보고 제가 안가져온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아빠, 열쇠가지고 올게
라고 탈의실로 뛰어갔습니다.
바닥은 미끄러웠는지...제가 미끄덩..
상식적으로 미끄덩 하고 쾅 해서 머리를 부딫히지 않는 이상...
그냥 단순 슬라이딩으론 기절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슬라이딩 하면서 사람들이 4~5명이 저에게 다가오면서 괜찮아??? 하면서 희미해져갔습니다.
나에게 괜찮아? 라고 직접 말했던 바로 앞에 남자는 청소년 아니면 20대 초반이였음 분명.
그리고 그 다음 기억..
제가 때를 밀고 계시는 아버지 옆에서 멍하니 있었습니다. (자다 꺤거인지.. 아버진 절 보며 살짝 웃으신게 전부)
제가 물어봤는지 모르겠는데 이 사건에 대해 저는 아버지에게 들은게 없습니다.
살아계실때 여쭈어 볼껄 그랬네요...
1. 그냥 떄밀다 졸은 건데 저런 꿈 꾼거다.
2. 열쇠가지러 가다 머리 쿵 해서 기절...어른들의 부축으로 아버지 옆에 앉게 됨...(이거라면 우리 아버지가 너무 매정해짐)
3. 귀신에 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