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장 이야기

국회폭발계획 작성일 09.07.28 14:3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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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가 산을 오르고 있었다.

 

길을 잃은건 아니나 날이 어두워져서 걱정이였다.

 

그러던 참에 낡은 산장이 있었다.

 

불도 안켜져있는거 보니 사람도 없는것 같았다.

 

낡아서 잘 열리지도 않는 문을 힘을 들여 뜯어내듯이 연다음에

 

산장 안으로 들어갔다.

 

산장 안에는 방 하나와 화장실 뿐..

 

어두웠다. 불 킬것이 있나 찾아보았지만..

 

 기름으로 키는 램프..그마저 심지가 빠질랑 말랑 하며 기름도 없는... 그 상태였다.

 

뭐 잠만 자다 가면 되니 불은 바라지도 않았으며 침대가 하나라도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했다.

 

 

 

별거 없는 방이였다.

 

 

두 남자중 허리가 좀 안좋던 남자가 침대에서 자기로 하고 다른 한 남자는 아래에서 잠을 잤다.

 

 

아래에서 잠을 자던 사람은 밤중에 희미한 소리에 잠에서 깨었다.

 

담배라도 한대 필 생각으로 산장 현관으로 나갔다.

 

그동안 힘들었던 사회생활을 회상하다 다시 산장으로 돌아왔다.

 

 

어둑어둑한 실내를 다시 한번 둘러보았다.

 

 

책상 하나와 동료가 자고있는 낡은 침대 하나..그리고 벽엔 초상화 2개.. 그리고 책상위엔 펜, 낡은 종이들과 위에서 말한 낡은 램프  그리고 들어올땐 몰랐는데 화장실 옆으로 뒷문이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잠이드는데 급급해서 몰랐는데

 

 이 방이 사람이 살던 곳이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초상화라니 화가의 집일까?...아니면 작가의 집?..펜과 종이가 많어.....

 

나도 원래 작가가 되고싶었지......이런 저런 생각을 하다 그는 다시 잠이 들었다.

 

 

 

 

 

아침이 왔다.

 

 

아래에서 잠을 잤던 남자가 일어났다. 그는 빵 두조각중 한 조각만 먹고 책상에 앉아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본인이 책상위에서 일기를 다 써도 동료가 일어날 기미가 없자..

 

그는 침대에서 잠을 자는 동료를 깨웠다.

 

 

그는 배에 칼이 꽃인채 죽어있었다.

 

 

그리고 깨달은건...

 

 

 

 

 

 

그 집엔 초상화는 없고 창문 두개 뿐이였다.

 

 

 

 

 

 

 

 

 

 

 

 

 

 

 

 

 

그 들은 나를 바라봤던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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