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어렸을 때 저희집은 빌라 2층에 살았습니다.
하루는 어머니께서 집안에서 혼자 있었는데 3층에서 너무 크게 싸우는 소리가 나서
어머니는 속으로 '부부싸움 하나보지... 적당히 하다 끝나겠지' 생각하고 계셨답니다.
그런데 너무 싸움이 시끄럽고 장기전이 되다 보니까 어머니께서 3층에 가셔서 뭐라고 하셨답니다.
'어휴... 그만 좀 싸워요..' 3층사람말 '네? 저희 안싸우는데요...'
어머니는 이상하게 생각하고 집으로 오셔서 있는데 다시 또 크게 싸우더랍니다.
한동안 가만히 있다가 너무 심하게 싸워서 다시 3층으로 올라갈려고 하는데 문을 여는 순간 어디선가
'우리 그만 싸우자 이제...' '그래' 이말과 함께 조용해졌다고 합니다.
가끔 아직도 그동네에 살지만 그 빌라를 보면 소름이 돗습니다;
보너스
이모님께서 예전에 치킨호프집을 하셨을때 겪을 일입니다.
저희 이모님께서 치킨집을 하신건 95년도 정도입니다.
그때는 TV 기술이 좋지 않아서 TV보다는가게에 라디오를 두고 듣던 시절이였답니다.
가게를 열때면 가끔 라디오가 틀어져서 있다는 겁니다. 그 때 당시 라디오는 알람기능도 없었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