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4년전 비가오던 여름이었습니다.
그때당시 중3이었던 전 전날까지도 끝마치지못한 기술가정 수행평가때문에 방과후 학교에 남아서 제출해야만했습니다
한참 외모에 신경쓰던나이인지라 남아서 숙제를 시작한지 얼마되지않아서 세수하러 화장실에 갔습니다.
화장실은 제가숙제하던 교실과 교실수로 10교실정도 떨어진곳이었습니다
비가와서그런지 기분이 굉장히 묘했던 전 일부러 걸음을 제촉하며 걸었습니다.
화장실에서 세안을하고, 여드름약(크레오신)을 바르고있었는데 바르면서도 뭔가 찝찝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거울속에 비친제얼굴을보면서뭔진 모르겠지만 뭔가 하나가 빠진듯한 그런느낌이..
무심코 제팔을 본순간 전 제눈을 의심하지않을수 없었습니다.
약을바른손은 분명히 오른손인데 거울속에 나도 오른손으로 약을 바르고 있었습니다..
팔에서 도저히 시선을 옮길수 없었던 전 얼마의시간이 지난지도 모르고 계속 약을 발랐습니다..
옹기내어 거울속에 나를 쳐다본순간,, 거울속나는 마치 나를 비웃고 있는듯한 표정을 짓고 있었고, 전 정말 *듯이 달렸습니다.
시간이느리게간다고느낀건아마그게처음이었던것같습니다..
정말 *듯이 달렸는데도 시간이멈춘것처럼 느리게느껴지던지..
그일이 있고 난후.. 전 한달가량을 정신병원에 다녀야만했고, 지금도 저희집에는 거울이 없습니다.
당신에게도 언젠가 거울속의당신이 당신의 눈을 속이고 눈앞에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