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귀신의 특징을 올린글에 리플이 제가 본 귀신만 귀신이고 다른분들의 글은 비웃는다 이런 리플이 있던데

제 글 어디에도 타인을 비방한 적은 없습니다 ^^;

저 역시 헛것을 본것일 수도 있구요. 오해살만한 글이었다면 죄송합니다.

믿으시던 안 믿으시던 재미있게 읽어 주셨음 합니다.

이번에도 반말로 글을 쓰게 되니 이해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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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아니지만 과거 가위를 정말 많이 눌렸었어..

진짜 일주일에 한번꼴은 눌려봤던거 같아. 모든 가위눌림에서 귀신을 본건 아니야.

몸은 잠들었는데 뇌는 깨어있는 느낌의 가위는 허다하지만 귀신을 본 가위는 손에 꼽을 정도지.

지금도 기억나는 가위눌림이 있었어. 중학교때 여름이었을꺼야.

그 때가 장마기간 이었어. 그날은 비가 오진 않았고 곧 올것처럼 구름이 많이 낀 날이었어.

내방에 침대가 있는데 머리맡에 바로 창문이 하나 있어. 참고로 우리집은 빌라고 이층에 살아.

하루는 내가 침대에 누워서 만화책을 보고 있었어. 그러다가 잠들었나봐.

잠이 들었는데 순간 비가 오는 소리가 나는거야. 나는 '아~ 창문 안닫았는데 비 다 들어와서 내 머리랑 이불 다 젖겠구나~'

하는 생각에 일어나서 창문을 닫아야지 하고 움직이려는데 몸이 안움직이는거야

나는 '아~ 또 가위눌렸나보네' 하고 가위에서 헤어나오려 몸바둥 쳤지.

그때까지 가위라는게 단지 뇌만 꺠어있다 정도로 생각했거든. 그래서 별다른 두려움이 없었어. 하도 눌려봤으니..

그때 내 생각이 가위 눌렸을때 눈을 떠서 주위를 한번 봐봐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어. 왜냐하면 늘 그렇듯 눈을 떠서 보고

가위에서 풀려서 다시 봤을때는 주위가 먼가 달라. 경험해보신 분들을 알꺼야. 예를들어 눈을 떠서 봤는데 밖이 밤이 었는데

가위에서 깨어보니 낮이었다던지. 뭐 불이 켜있었는데 꺼있었다던지...

그날도 눈을 떠보자 하는 생각에 눈을 떴지 천장이 보이는거야 그래서 눈알을 위로 올려서 비가 얼마나 오나 비가 창문을

통해 튀어서 들어오는건 아닌지 확인하려 봤지.

근데 순간 환장하겠더라. 창문이 닫혀 있는데 왠 여자가 손가락으로 피아노 치듯이 창문을 두드리고 서있는거야.

진짜 그때 심정은 죽을것만 같았어. 이게 보고 나니 몸이 더욱 안움직이는거야...

근데 나를 보고 있진 않았어 귀신이 아래를 보고 있고 손만 창문을 두드리고 있던거지..

아무튼 그렇게 있다 어느순간 가위가 풀리더라고..

그런일이 있고 가위가 무서워지더라.. 이렇게 있는데 가위라는게 꺠고 나서 바로 다시 잠을 자면 다시 눌려버려

자세를 바꾸거나 다른곳에서 자야 이게 안걸리는데 너무 피곤했는데 다시 잠이 들어버린거지.

잠이 다시 들려는 순간 다시 가위가 눌려버렸어. 이때 다시 비오는 소리가 나는거야 이번엔 물이 내머리로 튀는지

머리에 물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거야.. 순간 이번에는 진짜 비구나.. 하는 생각에 다시 깨려고 노력을 하다

눈을 떴더니

얼추 이런 얼굴의 귀신(피는 없었고)이 이런식으로 날 내려다 보면서 내 머리를 피아노 치듯이 손가락으로 두드리고 있더

라고...

       ㅇ   

-+ㅇ  z  <- 대충 누워있는 나와 귀신의 위치랄까

그 이후로 가위의 무서움은 지금도 남아있고 이제는 눌려도 눈을 뜰 생각은 못하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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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재주가 없어서 제대로 표현을 못하겠네요..

대충 이런 일이 있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