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7되는 사내놈입니다.
장마기간 이기도 하고 여름이라 덥기도 하고 짱공 무서운글터에서 글들을 읽어봤습니다.
뭐 귀신을 보셨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거 같은데 성인이 되기 전까지 귀신을 많이 봐본
저로선 가끔 실화라는 글들을 보면 피식 웃음이 나올때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겪어보지 못한 귀신들이 있을수도 있으나 대체로 흔히들 알고있는 귀신의 특징을 가지고
써낸 소설로 보이기에(아니신분들껜 죄송합니다 ^^;)
제가 겪어 봤던 귀신들의 특징을 적어볼까 합니다.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는 글이 될수도 있으니 미리 양해말씀드립니다.
아참 반말식의 글로 쓰는것도 이해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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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태어났던 때는 83년도로 부모님은 금은방을 하셨고 그 일대에서 가장 잘나가는 부자집 이었다.
그당시 잘나가던 연예인들도 우리 금은방에 들려서 놀다 가곤 했단다.
위로 누나 둘이 있는데 나이차가 11년, 9년 차이가 난다. 그렇다 난 집안의 2대 독자로 뒤늦게 태어난
늦둥이었다. 어머니께서 나를 임신하셨던 어느날 우리 가게에 한 스님이 오셨단다.
스님이 말씀하시길 "아들이 태어날 것이다. 다만 아들이 태어난다면 집안의 재산과 맞바꿀것이다. "
"아들의 나이가 11살쯤 되었을때나 아 이제 한시름 놓겠구나 할것이다."
라고 말씀하시곤 가셨다 한다.
어머니는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으셨지만 내가 태어나고부턴 사업이 잘되지 않아 집안이 기울었다 한다.
그리곤 엄청난 가난을 경험했고 내나이 12살정도 됐을때야 돈이 모이기 시작했다 한다.
또한 집안에서 유독 어머니와 나는 흔히 말하는 제 육감이 발달되어있다.
느낌이 현실로 다가오는 경우나 꿈이 현실로 되는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내가 어렸을적 허약했던 때가 있었는데 처음 귀신을 본것은 7살때였다.
이때부터 18살인가 19살까지 귀신을 봤었고 항상 공통점이 있었다.
첫째, 귀신의 동작은 매우 느리다.
그렇다 슬로우 모션이다. 귀신을 본 순간에는 주위의 시간은 멈춘듯 보이고 귀신만이 아주 느리게
움직인다.
둘째, 물속에 있는 듯한 형상이다.
귀신의 머리카락은 사방으로 뻗쳐 있다. 사자갈기처럼 말이다. 옷은 대체로 흰 소복이고 그 옷 역시
물속에 있는양 흐트러져 있으며 느리게 나풀나풀 거린다. 머리카락도 마찬 가지다.
셋째, 귀신의 모습 주위에는 원형의 광채가 있다.
귀신의 주위에는 하얀빛(?)의 광채가 둘러 쌓여있다.
넷째, 장시간 모습을 보이는게 아니다.
귀신의 모습을 본 순간 뭐 넋을 놓았다는둥 말이 많긴 하지만 눈을 깜빡이는 순간 안보인다. 다만 고개를 돌린다던지
한다면 다른곳에 다시 있을 경우가 있다.
다섯째, 가까운곳에서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
거의 대부분의 귀신은 먼곳에서 보인다. 따라서 눈이 마주칠 경우는 거의 없다고 본다.
다만 가까운곳에서 보이는 경우는 가위 눌렸을때 보는 귀신정도이다. 이때는 눈이 마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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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기억나는 귀신의 형상이 여기까지 입니다.
물론 제가 겪었던 귀신에 대한 특징이라 다른분들껜 공감이 가지 않을 수도 있으나
거짓하나 않보태고 많은 귀신을 봐왔던 저로서는 이런 특징이 없는 글을 볼때는 미소가 지어질때가 있습니다.
이제 날도 덥고 해서 앞으로 짬짬히 제가 겪었던 귀신에 대한 이야기를 적어볼까 합니다.
다른분들 글처럼 거창하게 경험한것도 아니고 거의다 짧은 순간의 경험이지만 공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써
무서운글터에 합류해볼까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