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린 건 10년전 고3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이후 처음이네요.
가위가 이야기만 들어봤지 실제로 겪어본적이 없어서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걸려보고 '아 이게 가위구나' 바로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것도 연속두번 ㅠ 지금도 고3때 걸린 그 가위 생각하면 약간 닭살이 돋는데
귀신형체를 봐서 ㅠㅠ 두명이나.
며칠전에 또 걸렸습니다.
가족들과 워터파크로 휴양 떠났죠. 콘도에서 잤습니다.
조카들과 거실에서 자다가 새벽에 깼습니다.
4시쯤부터 누워서 티비로 이것저것 보다가 설잠자다 깨다를 반복하던중
꿈을 꿨는데. 어떤 여자가 나와 똑같은 거실에 같은 자세로 누워있고
옆에 다른여자가 서서 대화하고있었습니다.
저는 꿈이라는걸 알고 있었고 영화보듯 감상? 하고 있었죠.
누운 여자가 갑자기 눈을 뜨며 그자세로 이야기 하는데
"아~씨 그냥 데려갈껄, 일일이 허락받으려다 못데려갔네"
"여기에 너말고 다른귀신도 많나봐"
"그럼~ 얼마나 많은데 다 허락받아야해"
대충 대화내용을 이해하고 무섭다~ 라고 느끼는 순간
갑자기 왼쪽 귀에서 삐!!!!!! 하는 큰 잡음과
왼쪽 머리를 누가 누르는 느낌에 잠이 깼죠.
무서워 죽겠는데 몸은 못움직이고 귀는 시끄럽고 왼쪽 머리는 누가 눌르고 자빠졌고
팔다리 움직일 생각도 못하고
"흐허억 흐허억" 혼자 되뇌이다가 순간 풀렸습니다;;
실제로 저 소리를 냈는지 냈다고 생각만 했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잘 자더군요;;;
시계를 보니깐 4시 40분
큰누나와 매형이 새벽에 골프치러 간다고 해서 바로 "누나"외치니깐 "몇시야"하는 대답 얼마나 반갑던지;;
큰누나는 점보면 점집에서 반무당이라고 할정도로 기가쌔서.
이상 짧고도 나에겐 닭살돋는 가위 경험이였습니다;;
웬지 죄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