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은 무엇이었을까....1

인생뭐있니 작성일 09.08.21 00: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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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는 한... 8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8년전 다x 카페, 번개니 정모 이런것이 유행했었습니다.

 

저도 뭐 몇 가지 카페에서 활동을 하다가 몇번의 정모를 가지다가

 

모양(이름 및 아이디가 기억이 않나서...집양이라고 부르겠습니다.)이

 

자신의 홈이 빈다고 같이 놀사람들 모집한다고 해서 안면도 있고,

 

친한 애들도 간다길래 동참하게 되었죠..

 

그런데 그날 밤이 이렇게 길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정모 당일

 

모인이 리군(저), 아양, 닭살커플 밍군 마양, 집양 이렇게 5명이서

 

하룻밤 놀게 되었습니다. 그때야 다들 학생들이고 뭐... 어렸을때야... 다들그렇게

 

논다고 생각을 해서 소주도 두 세병 사고... 안주거리라 해봤자 새우깡에 참치캔 정도 밖에

 

못사던 그런 시절이였습니다. (물론 연배있으신 분들이 보신다면 눈꼴 시리시겠지만요...;)

 

5명이 모여서 역에 도착해서 집양의 집으로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집양 오늘 정말 비는거야?"

 

 

닭살커플 밍군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마양과 손을 놓지도 않고 연신 물어보더라고요.

 

 

"부모님하고 할머니하고 외가쪽에 일이 있어서 내려가셨으니깐 아마도 몇일정도는 비우실꺼야"

 

그리고 내가 집주인인데 나한테 잘보여야 ...자다가도 떡생길지 누가알아?"

 

 

"내가 너한테 뭘 잘보여?"

 

 

밍군은 마양 눈치를 보여서 되묻더라고요..

 

제가 아직도 자다가도 떡생긴다는 말이 기억이 나는건 ... 아직도 그날 밤을 못 잊어서 일겁니다.

 

집양의 집은 10분걸린다는 말보단... 조금먼 언덕위에 있는 빨간색 기와집 이였습니다.

 

약간은 옛날 분위기가 풍기는 그런 옛날집 있잖아요.

 

안방 마루 작은밤으로 구성되어 있는 집앞에는 마당 있고,

 

중간에는 수돗가, 가쪽에는 크고 작은 장독대, 대문쪽에 개도 키우고 있는 그런 집... 말입니다.

 

 

집 모양은 나름

 

--------------------xx대문xx-

; 장독대;   ;수돗가;  ;개;            ;

;                                            ;

;                                            ;

;----                   ------------ ;

;작  ;------------ ;                  ;

;    문    마   루    문                창

;은  ;-----문----- ;     안방      문

;     ;    부   엌      ;                  ;

;방  ;                   ;                  ;

;------------------------------

 

대략 이런 식이였죠.

 

그런데 희안하게도 마당이 있는데 개 2마리를 따로 철장에 키우는 더라고요

 

개를 좋아하는 저로* 바로 철창을 열서 만져보고 싶었지만 이상하게 집양이 말리더라고요

 

물어본 즉 개두마리가 암수고 진도에서 아주 귀하게 산 개라서 함부로 손를 안댄다고 하더라고요.

 

그때까진 그냥 그런가보다 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저와 밍군은 상을 깔고 슬슬 술판을 준비했었죠..;(물론 술먹어도 되는 나이였었습니다.)

 

뭐 남여가 모이면 술도 한잔 먹었겠다

 

정확한 게임명은 기억나지 않지만 베스킨 라빈스인가 뭔가를 하기 시작했고

 

여자들 걸리면 흑기사 불려서 남자들이 먹고 이러다 보니깐 소주 두병이 쉽게 없어지더라고요

 

그러던중 뭐... 여자애들도 소주 한~두잔정도 먹고 보니깐 다들 얼굴이 붉으스름해지는데

 

"리오빠 나 좀 피곤한데 좀 쉬고 싶은데"

 

"집양 작은방은 저 커플한테 주고 우린 안방에서 자던지 그렇게 하자"

 

집양는 술을 좀 먹은것 같은데도 뭐 ... 장산가 봅니다... 얼굴이 멀쩡하더라고요.

 

그렇게 마양을 눕히고 나서 한창 넷이서 놀고 있는데 사람이 잠을 자도 인기척이 있어야 되는데

 

안방이 넘 조용하더라고요

 

그래서 문을 열어 창문에서 석양이 들어와서 안방 자체 분위기가 붉으스름 한것도 이상한데

 

아양이 시체처럼... 누워있는겁니다...

 

"야.. 좀 이상한데..."

 

제가 아양한테 다가가서 깨워볼 생각으로 ... "아양 자?"

 

라고 물어보니깐 ... 아무말도 없는 겁니다... 몇번을 불러도

 

아무런 기척을 보이지 않아서 팔을 붙잡고 흔들어 보았죠....

 

"아양 자는거야?"

 

그래도 아무런 반응이 없더라고요....

 

심지어... 코랑 입이 움직이질 않더라고요....

 

 

"야 이거 큰일난거 아냐?"

 

 

그제서야 집양과 밍군 마양 밍기적 대면서 나오더라고요

 

숨도 안쉬는 아양과 붉은색 석양은 그야말로 ... 뭔가 꺼름직한....

 

그런 ... 느낌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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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편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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