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제 이야기.

야~훙 작성일 09.09.09 01: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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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야기는 아님미다....

 

저희 집은 유독 제가 어렸을때부터 도둑이 많이 들었답니다.

 

내 아끼는 제믹스까지 훔쳐간 인정머리도 없는 쉑기에영 ㅠㅠ

 

여튼 이사를 한 번 했는데 이 집에도 도둑이 들더랍니다..

 

이런저런 이유로 저희집에는 도둑이 들어도 가져갈 물건이 이젠없시유 -_-

 

근데..... 이사를 두 세번하면서 식구들과... 가족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

 

사정없이 무서운게.. 아는사람의 소행일듯하다는 의견으로 모아지더군요.

 

그리고 저희 부모님은 시골이던 어디던 갈때마다 절 무조건 대리고 가셨습니다.

 

집은 서울이고 시골은 순천인지라 가기싫을때도 있었는데 말이지요.

 

그리고 제가 조금 커서는 저에게 이런 말슴을 해주시더군요.

 

"너도 생각해봤겠지만, 아는 사람 소행을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건,

 

 우연이 아닌 정말 아는 사람이 저지르는 범죄라면, 얼굴을 봤을때 기억하기 쉬워서 매우 위험하다."

 

 

........ 이렇게 시일이 지나고 제가 고3때 일입니다.

 

네넵.. 공부는 뒷전인 날라리 고3 이였습니다. 이때일은 절대로 잊을 수 없을거에요 ㅠㅠ

 

금요일에 부모님이 순천을 가자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완강하게 버텼죠,

 

"아 고3이라 공부해야되염" 을 주 핑계로 ㅋㅋ 놀아볼심산이였습니다.

 

부모님은 저도 다 컷고해서 그냥 가셨고, 일요일날 오실걸 안 저는 우선 친구들부터

 

불러 댔습니다. 그렇게 하루를 진탕놀고, 토요일이 거의 가고 딱 새벽 1시쯤 .. 홀로 있었을 때 였는데요

 

인터넷이 막들어왔지만, MMORPG게임 따윈 안할때라 아마? 채팅을 하고 있었나..... 했을겁니다. -_-

 

저희집은 2층이고, 제 방에는 큰 창문하나가 밖으로 나 있고, 이 창문은 집 문이 잠겼을때

 

저도 넘어다닐만큼 바깥 벽과 가까이 있는데요. 이 창문에 거의 딱 붙어서 좌측으로 컴퓨터가 있습니다.

 

네, 이 컴퓨터로 신나게 무언가? 를 하고 있었습니다. 습관상 불은 꺼두고요. 학생시절이라 -_- 몰래몰래 컴퓨터를 했기에..

 

그런데..... 갑자기 사람 그림자가 길게 늘어지는 겁니다.. 달빛을 받아서.. 모니터의 빛일지도...... 이 때 가장먼저 드는 생각이

 

'아는 사람이면 죽을지도.....' 였고 저는 엄청난 패닉 상태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움직이지도 못한채로 가만 있었습니다.

 

그런데, 밖의 누군가도 컴퓨터 빛이 비치니 좀 주저되는듯 상황을 살피는 기색? 그림자가 기웃기웃대더군요 -_- 한 15초

 

이상을 (기분상으로는 1년?) 그렇게 대치했고, 저는 일부로 인기척을 크게 냈습니다. 주저하는게 왠지 안들어오겠다 싶어서.

 

그랬더니 한 30초 정도는 더 있다가 이동하는듯 했어요 ..

 

 

부모님이 다음날 오셨고 이 말을 했고, 저흰 지금 아파트로 이사해서 아파트에 삽니다. 사실 오래된 기억이지만, 절대로

 

잊혀지지 않는 기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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