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세계 각지에서 일어난 엑소시즘 실화

새터데이 작성일 09.10.05 13: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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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시즘이란 무엇이며 이는 어디서부터 전해 내려온 문화일까? 엑소시즘(exorcism, 退魔)이란 서방세계에서 '몸안에 들어가 있는 잡귀를 물리치는 처방'이란 뜻의 단어로 고대 그리스의 '엑소우시아'란 단어에서 전해 내려왔다. 엑소우시아의 뜻은 사람을 못살게구는 악령에게 다시는 사람을 못살게굴지 않겠다는 맹세를 받아낸다는 뜻이라고 하며 엑소우시아는 고대 그리스(약 3500년 전)부터 시행이 되어오다 많은 문화들을 거쳐 현재 천주교의 특수 의식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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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프란체스코가 엑소시즘을 하는 모습>

 

영화「엑소시스트」의 모태가 된 실화

 

1971년 피터 블래티에 의해 쓰여진 책 엑소시스트는 뉴욕타임즈의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뽑힌 후 전세계로 퍼져나갔다. 엑소시즘을 통해 악마에 씌인 어린 여자아이를 악마로 부터 구출한다는 이야기의 엑소시스트는 1973년 미국 헐리우드의 워너 브라더스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고 1974년 일반에 발표된 영화 엑소시스트는 현재까지 발표된 공포영화 중 가장 성공적인 영화 중 하나다.

 

1974년 아카데미상의 10위권 후보에 올랐던 영화 엑소시스트는 2개의 오스카를 이긴뒤 피터 블래티를 공포소설의 대가로 만들었고 미국의 NBC TV는 엑소시스트가 피터 블래티의 머리에서 나온 창작이 아닌 1949년 미국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일화를 다룬 논픽션 저서라는 사실을 발표한다. 현재 로마의 교황청에 의해 '20세기 최악의 악마출몰 사건'으로 손꼽히고 있는 1949년 미국 레이니어 산 근처 엑소시즘의 일화는 다음과 같다.

 

1949년 13살 소년인 롤란드는 어느날 갑자기 밤마다 악몽을 꾸고 침대가 혼자 움직이며 침대밑에서 짐승의 소리같은 이상한 울음소리가 들리는 현상을 겪고 부모님께 자신의 주위에서 자꾸 이상한 현상이 일어난다는 얘기를 했다. 처음에 어린아이가 장난을 치는줄 알았던 부모는 어느날 평상시와 같이 식사를 하던 아이가 갑자기 뒤로 넘어진 뒤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물체에 의해 벽쪽으로 끌려가 탁자의 모서리에 부딪히는 광경을 목격한뒤 레이니어에 있는 카톨릭 교회의 신부를 불러 "엑소시즘을 해달라"는 간곡한 부탁을 한다.

 

카톨릭 교회에서 파견나간 루더 셜츠 신부는 아이의 집에 도착한뒤 부모와 인사하는 사이 갑자기 2층 소년의 방에서 롤란드가 비명을 지르는 광경을 목격한다. 2층으로 급하게 뛰어올라간 셜츠 신부는 잠옷을 입고있던 롤란드가 그의 얼굴에 위장액을 ?는 광경을 목격하고 롤란드의 손과 발을 잡고 움직이지 못하게 하려던 셜츠 신부는 아이의 힘이 어른인 자신보다 더 세다는 사실을 알고 이는 분명 악마의 장난이라고 추측했다.

 

아이를 성당으로 데려와 성당에서 4명의 신부들과 함께 엑소시즘을 하기 시작한 셜츠 신부는 웃통을 벗고있던 아이의 뱃가죽에 "도와주세요(Help me)" 라는 말이 피멍으로 혼자 생기는 괴이한 상황을 목격하였고 신부들 중 한명은 롤란드가 갑자기 침대 스프링으로 찔러 깊은 상처를 입는다.


그후 약 5개월간 성당의 침실에 머물며 신부들에 의해 엑소시즘 의식을 받은 롤란드는 1949년 12월 이태리 밀란에서 가져온 성수를 맞고 엄청난 통증을 호소한뒤 점차 악마의 힘이 약해졌다. 후에 더 이상 악마에 의한 괴롭힘을 받지않은 롤란드는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고 롤란드의 엑소시즘에 참가했던 신부들은 그 후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악마가 몸에 들어간 사람들을 치료 하는데 최선을 다하였다.

 

영화와는 달리 실제 주인공은 남자 아이였고 엑소시즘은 집안에서 일어나지 않고 성당안에서 일어났다. 엑소시즘을 행한 신부들 역시 한 사람이 아닌 전세계에서 온 4명 이상의 신부들이고 악마는 영화같이 금방 없어지지 않고 5개월간이나 시간을 끌며 소년과 신부들을 괴롭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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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엑소시스트」(1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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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5년 프랑스에서 거행된 엑소시즘

 

밑의 글은 1565년 11월 8일 프랑스의 니콜라 오브레이 에게 엑소시즘을 시행한 데 모타 신부의 엑소시즘 도중에 일어난 악마와의 문답형 대화다. 현재 로마의 교황청에 의해 보존되고 있는 대화 내용은 교황청에 의해 '실제로 일어난 사건'이라는 인증을 받았다. 1566년 2월 8일까지 악마가 몸안에 들어가 있던 오브 레이는 성당안에 몸이 쇠사슬에 묶여 매일 엑소시즘 치료를 받았고 엑소시즘을 당하기 전 자신의 몸에 사탄을 포함하여 30개의 악령이 상주한다는 실로 엄청난 주장을 하였다.


신부: 하느님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어서 없어져라.
악마: 너!
악마: 너는 나를 하느님의 이름으로 없앨 수 없어~ 악마의 이름으로라도...
악마: 너는 악마가 악마를 쫓아내는 상황을 경험 한적이 있나?
신부: 나는 악마가 아니다. 나는 하느님의 봉사자다.
악마: 그럼! 예수님의 봉사자고 말고!
신부: 너는 나보다 더 낮아. 나보다 더 낮고 말고~
악마: 너는 이 사실을 믿기 싫겠지만, 너는 내가 너의 힘에 의해 이 쓰레기 같은 인간의 몸에서 나갈 것같니?
악마: 하! 먼저 나가서 네 마음속에 있는 악마부터 척결하지 그래?
신부: (밖으로 나가며) 하느님 아버지 이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시기 바랍니다.

 

후에 다시 방으로 돌아온 데 모타 신부는 성체를 들어 오브레이의 머리를 향해 내보이며 "현재 우리 주위에 살아있는 신 엠마뉴엘의 이름으로 명령하니 더 이상 이 사람을 괴롭히지 말고 어서 없어져라"는 얘기를 하였고 "아 그럼! 나도 그 사람은 믿어!"란 짤막한 대답을 한뒤, 하늘을 향해 늑대처럼 울부짖은 뒤 엄청난 고통을 호소하는 악마를 보았다.

 

순간 갑자기 부풀어 오르기 시작한 오브레이의 몸을 목격한 신부는 오브레이의 얼굴이 터질 것 같이 커지는 모습을 보고 놀라 뒤로 물러섰고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 그녀의 얼굴은 안구가 너무 해골 깊숙히 들어가 공포스러웠다. 갑자기 그녀의 입밖으로 튀어나온 혓바닥을 목격한 신부는 혓바닥의 색깔이 검은색, 빨간색, 그리고 도마뱀과 같이 얼룩진 색깔로 변하는 것을 보고 자신의 의식이 효력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는 더욱 더 힘을 내어 엑소시즘 의식을 거행했다.

 

마지막으로 악마의 이름을 물어본 데 모타 신부는 악마가 자신의 이름을 "빌즈법, 설베로스, 그리고 에스타로스"라는 세가지 이름을 말하는 것을 듣고 당시 오브레이를 괴롭히는 악마가 루시퍼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후에 신부가 엄숙한 어조로 "빌즈법, 너는 당장 이 불쌍한 사람을 떠나라!"고 하자 악마는 오브레이의 갈비뼈에서 우드득 소리를 내며 순간적으로 몸에서 나갔다. 금요일 오후 3시를 마지막으로 오브레이를 괴롭힌 악마는 영원히 그녀의 몸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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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엑소시스트」中 엑소시즘을 하는 장면>


팬실베니아 폴터가이스트 귀신의 엑소시즘 이야기

 

1985년 미국의 팬실베니아주에 거주하던 스멀 가족은 어느날 밤 자녀들이 자고있는 방에서 누군가 큰 소리를 내며 말싸움을 하는 소리를 들었다. 심한 욕이 오가며 다투고 있는 소리를 들은 잭과 그의 부인 자넷은 집안에 도둑이 들어온줄 알고 깜짝 놀라 아이들의 방으로 뛰어가 방문을 열어보게 된다. 늦은 밤이라 아이들이 침대에서 잠자고 있는 모습을 본 잭은 주위를 둘러보다 자신과 부인이 분명히 들은 것이 확실한 말싸움의 장본인들을 찾아보려 하였으나 그들은 집안에서 아무것도 찾을 수가 없었다.


몇일 뒤 지하실에 있는 세탁기에 빨래를 넣던 자넷은 분명 자신이 집안에 혼자 있었는데 어두운 지하실 구석에서 누군가 낮은톤의 떨리는 목소리로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를 듣고 깜짝 놀라 남편과 아이 들이 직장과 학교에서 돌아올때까지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공포에 떨며 뒷뜰의 의자에 앉아있었다.

 

문제의 귀신 사건이 일어난 이틀 뒤 부엌에서 저녁 준비를 하고있던 자넷은 갑자기 검고 투명한 인간 형체가 벽을 통과해 자신의 딸 쉐논의 방으로 올라 가는 모습을 목격하였다. 겁이 나지만 걱정되어 쉐논의 방을 찾아간 자넷은 쉐논의 방 천정에서 돌고있던 대형 환풍기가 갑자기 떨어져 자신의 딸을 덮치자 큰 비명을 질렀다.

 

자칫잘못하면 크게 다칠뻔한 쉐논의 소식을 듣게된 자넷의 친정부모는 당시 미국에서 이름난 데몬로지 스트에드 워렌 부부에게 연락해 딸의 집에 거주하는 악령을 쫓아달라는 부탁을 하였다. 하지만 악령을 쫓으려고 온갖 방법을 다 동원했던 워런 부부는 도저히 자신들의 힘으로 악령을 퇴치 시킬수 없어 인근에 있던 성당을 찾아갔고, 로마 교황청에서 엑소시즘 신부를 초빙한 성당은 잭과 자넷의 집에 신부를 보내 엑소시즘을 부탁하였다.

 

자신들이 엑소시즘을 당한다는 사실을 알게된 악령들은 잭과 자넷의 자녀들 몸속으로 들어가 본격적인 괴롭힘을 하기 시작하였고, 아이들에게 정신착란 증세가 생기고 독감과 같은 이상한 고열 질병이 생긴것을 알게된 부부와 신부는 몇일간 계속된 엑소 시즘을 통해 아이들의 몸속에 들어간 악령을 쫓아낼 수 있게 된다.

 

1987년에 완벽히 없어진 악령들은 놀랍게도 이웃집으로 거처를 옮겨 이웃들을 괴롭히기 시작하였으나 이들은 계속된 엑소시즘을 통해 영원히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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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엑소시즘 오브 에밀리로즈」(2005)」


미국의 한 감옥에서 일어난 엑소시즘

 

얼마전 미국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산타클래라 카운티 감옥에서는 천주교 신부가 긴급 방문하여 죄수들에게 엑소시즘을 한 사건이 화제가 되었다. 사건이 일어난 배경에는 살인과 살인미수, 그리고 성추행 등을 저지른 히스페닉계 갱멤버 흉악범들이 한 테이블에 모여앉아 전날 자신들이 나무를 깎아만든 위이져보드를 가지고 영혼에게 질문을 하던 과정에서 일어났다. 29살의 살인범 말코스 바스퀘즈가 만든 위이져 보드는 '예'와 '아니오', 그리고 알파벳들이 나열된 전형적인 보드였다고 하나 이를 시험해본 죄수들은 하나같이 무서운 귀신에 씌였다.


사건 당일 바스퀘즈는 두명의 흉악범들과 함께 위이져보드를 붙들고 눈금이 저절로 움직이는 광경을 보고 "어.. 어.. 움직이네.."란 고함을 쳤고 주위에 있던 20여명의 죄수들은 바로 모여들어 구경하기 시작했다. 세명의 흉악범들에 의해 움직이던 눈금은 "질문을 하여도 됩니까?"라는 말을 하자 "예"로 움직였다고 하며, "당신은 죽은 사람입니까?"라는 질문을 한 바스퀘즈는 눈금이 "예"로 가는 것을 지켜보았다. "어떻게 죽은 사람입니까?"는 질문을 한 바스퀘즈는 눈금이 알파벳 사이를 움직이며 "M-U-R-D-E-R(살인)"이라는 단어를 만드는 광경을 보며 깜짝 놀랐다.

 

주위에서 위이져보드를 지켜보던 한 죄수가 "어? 이 놈이 살인을 당한 놈이네?"라고 말했는데, 흉악범들은 보드의 눈금이 저절로 빨리 움직여 땅바닥에 떨어지는 광경을 목격하였다. 갑작스레 일어난 상황에 당황한 바스퀘즈와 죄수들은 모두 그 자리에서 황급히 일어나며 귀신에게 "Good Bye" 의식을 하지않고 보드를 뒤집었다고 하며, 귀신 사건은 그때서부터 발생했다.


그날 밤부터 위이져보드의 눈금을 움직이고 구경한 모든 죄수들을 괴롭히기 시작한 귀신은 죄수들이 잠을 잘 때 쇠창살을 통과해 들어와 그들의 목을 꽉 조르고, 정신은 말짱하나 몸이 안움직이는 현상(가위)을 경험한 죄수들은 실제로 검고 투명한 정체불명의 물체가 자신의 가슴에 올라타 목을 조르는 모습을 목격한 뒤 잠에서 깨어나 감옥이 떠나가게 비명을 질렀다.

 

위이져보드를 직접 만들었던 바스퀘즈는 다음날 "그 보드를 부수지 않으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동료 죄수들의 협박을 받고 작업실에서 망치로 보드를 부순 뒤 태워버렸다고 하나, 귀신은 보드가 없어진 뒤에도 화장실과 잠자리, 그리고 샤워실 등에 밤낮을 가리지 않고 나타나 끝내 간수들이 로스엔젤레스 성당의 신부를 불러 엑소시즘을 하게 되었다.

 

엑소시즘이 벌어지는 과정에서 성수를 맞은 29명의 죄수들은 그날 밤 모두 "야! 귀신이 안 나타난다~"며 잠을 자지않고 밤새도록 환호성을 질렀다. 바스퀘즈의 위이져보드에 나타나 "내가 살인을 당한 사람이요'라고 말한 귀신의 존재는 누구였을까? 혹시 그는 자신을 죽인 살인범을 쫓아 감옥까지 들어왔던 것은 아닐까?

 

 


출처 : 이종격투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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