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글터 예전에 자주왔었는데 요즘엔 뜸하게 오게되네요^^;
처음으로 제 경험하나 말씀드리자면,
참고로 저는 예전부터 가위를 자주 눌려왔습니다.
처음 몇번은 가위에 눌렸을때 너무 무섭고 어찌 할 바를 몰랐으나, 몇번 눌리고 나니 대처할수 있겠더군요.
(저는 가위에 눌리면 3초안에 풀수 있습니다.)
제가 가위를 눌려본 결과 가위에도 여러가지 종류가 있는 것 같습니다.
1.그냥 주위는 컴컴하고 몸과 입이 안움직이는 단순한 가위눌림
2.시각적으로 생생하게 보이는 가위눌림(여기도 두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첫째는 멈춰있는 장면, 둘째는 움직이는 장면
예를 들면, 귀신이 서서히 다가오다가 다시 내 뒤로 갔다가 왔다가...갔다가 하는 것이 있고요, 그냥 가위 눌렸다 라고 생각하
고 눈을 떴을때 내 얼굴 10cm가까이에 멈춰있는 상태로 계속 노려보는 귀신도 있고요.)
3. 소리와 장면이 동반되는 경우(이 경우에는 정말 무섭습니다..)
4. 가위눌렸는데 몸이 움직이는 경우도 있더군요.(이런 것을 루시드 드림이라고 할지 모르겠네요. 제 경험을 말씀드리자면
몸은 움직이는데 가위에서 안 풀려나서 정말 힘든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생각밖에는 않나죠.. 어떻게 깨지? 어떻게 깨지?..)
그리고 제가 이번에 말씀드리고자 하는 경우는요.
자다가 웬 나락으로 쭈욱 떨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그 느낌은 너무 섬뜻합니다. 조바심이 나서 제 스스로 정신을 잡는다 라고 표현할까요? 하여튼 계속 놔두면 끝없이 떨어져 불행한 일이 벌어질 것 같아서 그 느낌이 나면은 손가락 하나라도 까닥해서 억지로 일어납니다. 그러면 일어났을때 머리가 휑한 느낌이 나지요..
그런데 어느날 밤 가끔가다 오는 그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런데 순간 저는 '아 어떻게 되나 한번 놔둬보자'
라고 생각하고 그 느낌이 계속 지속되도록 놔두었습니다... 한 10초 지났을까요?...아 글쓰다가 소름이 돋네요...
10초 지나서 11초정도에서 갑자기 영혼이 뽑혀져 나가는 느낌이 나는 겁니다.(머리가 아픈것이랑 낌이 다름니다.)
머리부터 시작해서 내 근원이 뽑혀져가는 느낌이 나는데 이게 엄청 고통스러웠습니다. 누가 억지로 끄집어 내는 느낌...이랄까요?
그때부터 저는 있는 힘을다해 다시 정신을 잡으려고 잠에서 깨려고 했는데 이게 꼭 가속도가 붙어서 그런가 정신이 안잡아지더군요. 약 11초~16초 사이 약 5초동안 저는 이러다 죽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정말 필사적으로 노력하니까 서서히 몸 감각도 잡히고 돌아오는 느낌이 나더군요.
그리고 일어났을때 저는 얼굴에 눈물 범벅이었고, 그 고통이 몸에 아직 남아있는 것을 느꼈습니다. (어디가 확실히 아프다고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죄송합니다;; 아마도 머리중심으로 상당히 고통스러웠습니다.)
그날 저녁 잠은 다 잤었죠 ㅡ.ㅡ;
이상 제 경험담이었는데 가족한테도 말 안한것을 여기다 쓰게되네요 ㅋ
여러분도 혹시 자다가 미궁으로 ,나락으로 빠지는 그런 희한한 느낌 받으신적 있으신가요? 그렇다면 손놓지 말고 무조건
잠에서 깨려고 노력하라고 조언해주고 싶습니다. 제가 끝까지 갔다면 어떻게 됐을지 ......
읽어보니까 너무 주저리주저리;;; 욕만하지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