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도에 있었던 일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1학년때 일인데
그당시 저는 춤에 빠져서 학교끝나면 밤까지 춤연습하고
백댄서로 학교도 조퇴하고 춤에 미 쳐있었습니다.
그날도 춤연습이 끝나고 친구 2명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는 도중이였는데
갑자기 친구한놈이 차도로 도망가듯이 뛰는걸 저랑 친구한명이 부르면서 따라가는데
애가 차가 오건말건 미 친사람처럼 막달려가고 내리막길 맨아래쯤가서야 애가 앉더니
담배한대를 물고 눈물흘리면서 덜덜떨더는걸 어찌된 상황인지 물었고
상황인즉 그위치가 정확히 삼풍백화점 무너지고 그자리에 건물을 짓고있었나 그냥 막아놨었나
그랬는데 공사장을 보면 가림막을 해두는데 그가림막위를 여자한명이 자기를 보면서
물구나무서기하면서 따라오더랍니다. 처음에는 잘못본줄알고 그냥가고 있었는데 다시보니
계속보면서 따라오는걸 보고 놀라서 뛰었던거였고 그뒤로는 한동안 삼풍백화점 앞으로는 밤에
친구들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안다녔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