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탄행성의 생명체 가능성

메밀밭파수꾼 작성일 10.07.24 20:2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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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넓디넓은 우주에서 외계 생명체를 발견하는 날이 올까. 최근 토성의 가장 큰 행성인 타이탄에 원

 

시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뉴사이언티스트에 따르면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타이탄 대기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한 결

 

과 타이탄에 외계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이 포착됐다.

 

태양계에서 두 번째로 큰 위성인 타이탄은 드물게 대기를 가졌을 뿐 아니라 호수와 산악지대 등으로

 

지표면이 이뤄졌고 표면에 액체가 존재해 지구와 가장 닮은 행성으로 꼽힌다.

 

저널 ‘이카로스’(Icarus)와 ‘지오피지컬 리서치’(Geophysical Research)에서 지목한 타이탄에 원시적

 

인 생명체가 존재할 가능성에 대한 근거는 두 가지다.

 

타이탄의 대기에서 메탄과 같은 유기화학물질이 탐지된 바 있는데 이번에 타이탄 대기를 분석해 보

 

니 대기 중에 있는 수소가스가 표면으로 갈수록 사라지는 현상을 보였다.

 

‘이카로스’에 실린 논문에서 연구진은 “이런 현상은 어떤 생명체가 수소가스를 호흡해 사라지게 한다

 

는 가설에 도달할 수 있다.”고 외계 생명체 존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또 다른 근거는 타이탄의 대기에는 태양에너지와 상호작용으로 형성된 아세틸렌의 변화. ‘지오피지

 

컬 리서치’에서 연구진은 이 물질 역시 수소가스처럼 표면으로 갈수록 검출되는 양이 적어지는 현상

 

을 보였는데 이러한 현상은 표면에 존재하는 생명체가 이 물질을 소비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주장했

 

 

두 논문에서 과학자들은 “이런 현상이 생명체의 존재가 아닌 제 3의 원인이 있을 가능성 또한 배제

 

할 수 없다.”면서도 “만약 메탄으로 이뤄진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우주과학의 엄청난 발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지난 4월 영국의 천문학자 윌리엄 베인스 교수가 “타이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 해도 지구인들

 

에게는 위험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다.”는 흥미로운 내용을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베인스 교수는 타이탄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는 생명체는 그 신진대사 과정이 인화수소나 황화수소

 

등 독성이 강한 화학물질과 연관돼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구인과 접촉했을 경우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타이탄 생명체 혈액의 주성분은 메탄일 가능성이 높아 메탄이 가스 형태로 존재하는 지구에서는

 

생존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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