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가위인가요?

함정카드 작성일 10.08.03 1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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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새로가입한 평범한 고1입니다.

 

평소 꿈에 관한 경험을 많이 하는 편입니다.

 

자각몽도 자주 꾸는편이구요.. (제가 꿈을 꾼 후 꿈에 대한 기억이 있다면 거의 대부분 자각몽입니다.

 

꿈을 꾼 기억이 없으면 ... 뭐.. ㅋㅋ;)

 

자각몽을 꾸면 느낌부터 다르더라구요... 육감이라고 해야되나? 오감과는 다른

 

정신이 약간 몽롱한 느낌이 나더라구요...

 

자각몽 외에 반쯤 잠이 든 상황도 자주 경험합니다. 가위와 비슷한데 별 탈 없는.. 공포심도 없는... 내가 잠이오는구나.. 라고

 

생각되는 상황... 그외에도 몇가지 경험들이 있습니다만, 본론으로 넘어가겠습니다.

 

 

2달전 일입니다.

 

저희집은 좁기 때문에 방에 있으면 거실이 다 보입니다.(방2)

 

출장가신 아버지가 돌아오신 뒤 뭐 공부좀 하고 잠이 들었는데

 

가위에 눌린듯한겁니다.

 

제가 보는 방향은 거실을 보고 있고요.(방에 누워서 문을 열면 거실이 보입니다.)

 

몸은 움직이지 않고 귀에서는 ' 수레 끌듯이 '속'에서 드르륵 드르륵 '소리와 '웅~'(사이렌 소리 말구요 ㅋㅋ;)소리도

 

나더라구요. 심장이 두근 두근 하며 몸에서 열이 달아오르는것 같았습니다.

 

평소에 가위에 눌려도 약간의 공포심은 느껴지는데

 

이번에는 느낌이 다른겁니다. 정말 죽을 듯한 공포심이 느껴지는겁니다.

 

거실에서 주무시고 계신 아버지께 검은 형상이 나타나다가

 

눈을 감으려 해봐도 감아지지 않고, 불교신자라 "옴마니반메훔"을 속으로 여러번 외치니까

 

사라지며 가위에서 풀리더군요.

 

깨어난 뒤(자고 있었던게 아닌듯 합니다. 눈을 뜨고 있었던듯 합니다. 거실을 보고 있는 상황에서 풀렸습니다.)

 

가슴을 만져보니 큰소리로 두근,두근 거리고 진짜 무슨일이 일어난 듯 했습니다.

 

너무 무서운 나머지 밖으로 나가 아버지 옆에서 잠을 청하는데

 

이런 우라질

 

또 가위눌린겁니다.

 

이번에도 옴마니반메훔 해서 풀리긴 했는데, 그 뒤에 무서워서 잠을 자지 않고 깨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2,3주 전에도 가위에 눌렸습니다.

 

평소와 같은 가위로 몇분 지나니 풀렸습니다.

 

풀린뒤에 일어나 제가 밤에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는데

 

부모님 방 방문을 여니 어머니는 자고 계셨습니다.

 

뭔가 이상하더라구요.

 

아, 이건 꿈이다.

 

근데 배경은 밤.

 

뭔가 이상하다.

 

본능적으로 느꼈죠.

 

TV 채널을 돌리자 마자 TV에서 리포터와 함께 저희 집 거실에 있는 벽이 나왔습니다.

 

아,, 씨바..ㄹ 오지게도 걸렸구나.

 

다시한번 말하지만 어머니는 자고 계셨습니다.(아버지는 출장가신 상태)

 

반대쪽에 있는 화장실 문에 열리더군요.

 

거기서 어머니가 나오시는 겁니다.

 

"ㅋㅋㅋ... ㅅ..ㅂ;"

 

'가위와 악몽이 겹치다니...'

 

황급히 다시 어머니 방문을 여니

 

어떤 할머니가 어머니에게 걸터 앉아 있으셨으며,

 

주위에 두명의 사람이 더 있는것입니다.

 

그 뒤에 몸이 멈췄습니다.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옴마니반메훔을 외쳤습니다.

 

풀리지 않았습니다.

 

눈을 깜박거리려고 해봐도 절대 깜박거리지 않아졌습니다.

 

옴마니반메훔을 소리로 외치려고 해도 "움.. 움.."이라는 소리밖에 안나왔습니다.

 

이제 미치기 시작했습니다.

 

가위에서 풀려나기 보다는 살고싶다는 마음으로 바뀌었습니다.

 

계속 마음으로 외치다가

 

갑자기

 

"OO야!"

 

라는 소리가 들리면서 가위에서 풀리며 깼습니다.

 

"..." '살았다..'

 

어머니 말로는 어머니도 이상한 악몽 비슷한 꿈을 꾸고(꿈 속에서 몇달 전 제가 들은 소리와 비슷한 소리를 들으셨답니다.. 수레끄는소리..)  새벽에 깨신 뒤에 잠에 들려고 하는데

 

제가 자꾸 "움,,, 움... 음... 으윽.. 음..."거리더랍니다.

 

거기서 뭔가 이상해가지고 제이름을 부르며 깨우셨답니다.

 

현재는 할머니께서 경을 3번 읽어주시며

 

뭔가 조치를 취하셨는데

 

첫번째 일 말고 두번째 일도

 

가위라 할 수 있는가, 단순히 악몽인가

 

이것에 대해 묻고 싶습니다.

 

 

p.s 오늘 생일입니다. 자축 ㅊ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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