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술좀 제법 마시고 집으로 가는 길이었습니다
저의 집이 약간 골목에 있는데 집에 거의 올때쯤 택시한대가 갑자기 젭앞에서 창문을 열더군요...
전 그래서 속으로 '머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아저씨가 저한테 길을 물어보던군요..
"여기 ***주점 알아요??? " 마침 제가 알고 있던데더라구요. 저희 집에서도 가깝고.
그래서 아저씨한테 '여기서 쭉20m가다가 좌측에 보면 있어요" 하고 알려줬죠..
그랬더니 갑자기 뒷자리에서 택시문이 열리더니 아저씨 두명이 앉아 있더군요.
앞자리 아저씨가 저한테 "학생 좀 타서 같이 가서 알려주겠어??" 그러더군요.
제가 분명 가깝다고 하고 큰길에 있어서 찾기 쉽다고도 설명해줬는데 ...
순간 소름이 돋더군요(참고로 전 남자입니다) 갑자기 먹은술이 확 꺠더군요. 옆에 택시기사도 있고
내가 여기서 가깝다고 했는데 왜 굳이 날 태우고 가려는걸까.....거기다가 뒤에 건장한 아저씨들 두명이나 있는택시에
저는 바로 아저씨한테 "됐어요" 하고 빠른걸음으로 큰길로 바로 도망치듯 나왔습니다...
집에가서 생각해보니 약간 아찔하더군요... 만약 제가 그 택시를 탔으면 어떻해 됐을까??
저의 오버일수도 있지만 지금도 그생각을 하면 아 남자들도 항상 조심해야겠구나 하곤 생각을 하고 술도 항상 적당히
않취하도록 마시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