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거의 눈팅만 하는데 최근 하도 뒤숭숭한 일을 겪어서 한 글 적어 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지난주부터 원룸에 살게 되었는데 신규입주하는 원룸촌에 입주했습니다.
제가 두번째 입주자고 다른 층에 먼저 입주한 분까지 딱 두방만 입주했네요.
좋은 이유로 원룸에 사는게 아니었기에 입주 첫날밤부터 계속 술에 취해 잠들곤 했지요.
지난주 내내 휴가였기 때문에 할일도 없고 어디 놀러갈데도 없어서 계속 집에있었죠.
그러다가 어제부터 출근을 해야했기에 그저께 밤에는 술도 안마시고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이런 저런 근심과 걱정에 뒤척이다가 12시 조금 넘어서 침대에서 벽보고 옆으로 누워 설잠이 들었는데
갑자기 누가 천장을 향하고 있던 내 왼쪽 뺨을 살짝 '짝!!' 하고 때리는겁니다.
그 소리가 설잠 자던 제 귀에 분명하게 들렸고 벌떡일어나 '머...머지?' 하는 순간에도
제 왼쪽 뺨에 맞은 느낌이 분명히 남아있었습니다.
왠지 한번 무서워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을것 같아 걍 아무렇지 않은 듯
이불 꽁꽁 싸덮고 다시 잠을 청했죠.
이날 밤에만 가위만 한 3번 눌린것 같고 아침에 일어났더니 용을쓰면 밤을 보냈더니
여기저기가 다 쑤시더군요.
어젠 그래도 괜찮았는데 깊은잠은 못드는것 같아요.
새로운 환경에 제가 적응 못하는거겟죠?
그냥 그런거였음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