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 글써보는건데...
뭐 그리 무섭진않구 찜찜했었던 기억입니다 ㅋㅋ
지금은 웃으면서 말하지만 ..
그땐 소름이 엄청 ...
초등학교 때 체육. 수행평가 친다구 줄넘기를 연습하라던겁니다
그때 초등학생 때 용돈 천원...
그땐 애들이랑 군것질하기 바쁘고 오락실가기 바빠서
줄넘기 살돈도 모질랬죠 .
그래서 줄넘기 없는 친구들이랑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침 예전부터 얘기하던 지금은 폐가처럼 되버린 문방구를 가보자 였습니다
문방구엔 줄넘기 있겠고.. 뭐 건질게 많아보였지요
그곳은 매일 가는 학원 옆
뒷길을 통해 담과 집사이를 헤치고헤쳐서 문방구로 들어갔습니다
친구 2명과함께
주인 없는 문방구를 보니 안에는 신기한 것들이 흩어져있고
그땐 칠칠맞아서 지우개도 맨날 잊어버려서
필요한거 줍고 줍고 서로 웃고 떠들고 신났었습니다
친구 2명은 줄넘기찾아본다하고 전 막 줍고다녔죠
야광지우개 신기해서 막줍고 애들줘야겠다하면서 줍고..
근데 10분이 지나도 애들이 줄넘기를 못찾는겁니다
아 없나 싶어서 둘러보는데
저 벽한구석에 줄넘기가 있네요
주우러갑니다
근데 옆에 방이 하나 있네요
저도 모르게 옆을 봤습니다
사진이 있더라구요
할머닌데..
그떈 몰랏지만 지금 생각하니 영정 사진 비슷한 틀에 할머니 사진이있네요.
근데..
떨어져있는데
옆을 딱 봤을때 사진이랑 눈이 마주쳤습니다
그땐 뭐 움직일 생각조차 안들고
줄넘기도 한없이 멀어보였죠
눈을 질끔감고 방을 지나서 줄넘기를 주웠습니다.
그리고
미.친듯이 뛰어서 나왔습니다
친구들이 왜 그러냐고 물어도 말을 못하겠습니다
찜찜하고 .. 그 넓다란 방에 어찌 그 눈이랑 마주봤는지.
물론
학교오니 체육수업은 끝나가고 다행히
사람이 밀려서 수행평가는 담시간에 보는 걸루 됬는데
영찝찝하더라구요..
그리고 지우개..
지우개 가지고 집에왔습니다
야광이니 신기해서
머리맡에 나두고 보다가 잠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사하기전 한달동안
악몽에 시달리고..
집이 그땐 마당있는 집이였는데
새벽에 잠깨고 , 마당에서 이상한 소리들리고..
개가 미.친듯이 짖고...
이사하면서 버렸습니다..
근데..
왜 지우개가 이사하고 나서도 머리맡에 있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