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때 있었던일 (레알)

매너점연 작성일 10.09.06 23: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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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원래 눈에 보이는것만 믿기 때문에 귀신은 믿지 않습니다.

 

하지만 19년 전인 9살때 일어났던일을 곰곰히 생각해보면 '이런것이'마냥 없는것만은 아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되고 저의 믿음에 대한 정체성 혼란을 격게 되면서 뇌의 혈액 순환 장애로 두통이 일고..

 

어떨땐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원래 세상이 아닌 다른 차원은 개뿔~  잡소리는 각설하고

 

9살때 일어난 일을 풀어가겠습니다. 19년이 지난 지금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9살 되기 전까지는 창원에 명서동이란 곳에서 단칸방에 살았었습니다.

 

그때 두살 두살 터울의 누나 2명이 있었고 어머니 아버지 이렇게 5식구가 지냈었죠

 

저희 부모님들은 그때 연탄 배달을 하시며 새끼들 3명을 전전긍긍.. 힘들게 키우셨습니다.

 

그러던날 애들도 크고  집도 좁아서 그런지 빚을 내서 같은 동네에 좀 큰집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사한집은 신축이고 거실도 넓고 방도 2개나 있었습니다. 어린맘에 마냥 좋았죠 거실은 정말이지 운동장 같았거든요

 

그런데 집이 좀 우울..했다고 표현 해야 하나.. 조금 이상했습니다. 한낮에 혼자서 집에 있으면 정말 큰 공간의

 

세상에 나밖에 없는것 같은 기분이 들었고 무서워서 악~ 소리를 지르면 제가 지른 목소리의 종류와는 틀린 메아리가

 

제 몸을 통과 했었습니다.

 

그래도 크고 새집이란 이유만으로 그럭 저럭 잘 살고있었는데..

 

이사한지 몇일이 지나고 저희 어머니가 연탄 스티커를 돌리던중에 기침을 하게됬더랍니다.. (훗날 들었음)

 

몇번 콜록 콜록 하시다가 점점 기침 휫수가 많아지고 길 한복판에서 기침을 쉴세 없이 하시더니 숨을 쉴수 없어서

 

기절을 햇다고 합니다.

 

그리곤 바로 응급실행이었죠.. 그때 창원에서 제일큰 "고려병원"이란 곳이 있었는데 그곳으로 가니 병명이 밝혀 지지 않아

 

마산에 있는 당시 마산 고려병원으로 옴겨갔습니다. (지금은 삼성병원)

 

그때당시 전 어머니가 왜 쓰러졌는지도 몰랐으며 그냥 어머니가 입원하셨다는 소식을 듣고 신기한 병원에 가서 마냥 즐거웠었던것 갔습니다..

 

그리고 꽤 오래 입원 하셨습니다. 한달 두달 지나고, 아버지는 어머니 병간호 하시고 (여기서도 병명이 밝혀 지지 않음..피 가

 

레를 계속 토하시고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다고 하였음.. 그냥 죽을 날만 받아놓고 있었음..)

 

집에는 숙모가 오셔서 밥해주시고 도시락 싸주시고 하셨습니다.

 

근데 위에 적은대로 집이 좀 이상했습니다.

 

밤에 방에 자고 있으면 이상한 소리가 났습니다. 이 세상에서 나올수 없는 표현 할수 없는 소리들이 들리고 .. 저는 못봤지만

 

누나들은 무언가 봤었습니다 한 방에서 저희 세명은 같이 잤었는데 처음으로 본건 작은 누나 였습니다.

 

자는 중에 작은 누나는 낯선 인기척에 잠에서 깨게 되고 누은 자세로 창문을 봤답니다.

 

그때 창문에 실루엣을 봤는데 창문의 그림자는 검정색이어야 하는데 빨강색의 그림자였다고 합니다.

 

실루엣인데도 그 모습이 너무 또렷하고 색감이 진해서 작은누나는 너무 무서웠답니다.

 

그리곤 옆에 자고 있는 큰누나를 깨웠고 큰누나도 똑같은걸 목격 했습니다. 빨강색 원피스 차림의 낯선 그림자를..

 

다음날 저한테 물어보더군요 너는 못봤냐고.. 전 대답 했습니다. ㅇㅇ 난 못봤어  ㅡㅡ;;; 정말 못봤거든요 ..

 

그리고 이런 낯선 인기척은 숙모가 집에 있을때도 느껴졌고 도둑인줄 알고 친척형이 야구 방망이들고 찾아 오는 헤프닝도

 

있었습니다.

 

그리곤 5달 정도 지난후 어머니가 퇴원을 하시고 집에 오셨습니다.

 

정말 기뻤습니다. 어머니가 없는동안 전 우울증에 시달렸었거든요 이불속에 박혀서 나오지 않고..

 

어린맘에 정말 자살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병이 나아서 퇴원 하신게 아닌 도저히 병원에서는 가망이 없기에 날을 받아놓고 집으로 돌아오셨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렇게 하루하루 힘들게 지내다가 .. 어머니와 같은 병실에 무당 한분이 입원 하셨는데 그분이 아버지 한테 굿을

 

한번 하라고 하셔서 .. 아버지는 설마설마 하다가 ..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점쟁이를 불렀었습니다.

 

그때 전제산을 병원비로 다 날리고 마지막 남은 300만원으로 굿을 했습니다.

 

그때 점쟁이가 지금 당장 짐싸라고 했다고 합니다.

 

집에 터가 너무 쌔다고 집에 기가 저희 어머니 기를 잡아 먹었다고 합니다.

 

저희 어머니가 원래 스님을 해야하는 팔자라서 기를 잘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곤 바로 주공아파트로 이사하고 신기하게도 어머니병은 씻은듯이 나았습니다..

 

이거 쓰는거 장난 아니네요.. 글도 안써봐서 문장력도 형편 없는데 읽으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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