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집단자살, 49마리 고래 죽음 미스터리

fdaetz 작성일 10.10.07 13:5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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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래 집단자살, 49마리 고래 죽음 미스터리

남극해와 뉴질랜드 해안을 오가던 길잡이 고래 (Pilot whale) 수십 마리가 집단으로 사망한 사건이 또 발생했어요.

고래를 집단 사망에 이르게 한 '좌초현상'(stranding)이 아직 규명되지 않아,

이 현상의 원인을 두고 논란이 다시 뜨겁게 불거졌는데요.

 

뉴질랜드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전 오클랜드 카리카리 해변에서 육지에 올라와 사경을 헤매는

고래 58 마리가 발견되었다고 해요. 해양경찰과 자원봉사자 200명이 즉각 참여해 고래를 살리기 위한

12시간의 숨가쁜 구조활동이 벌어졌는데요.

 

그러나 무게가 무려 1500kg인 길잡이 고래를 모두 살리는데 역부족이었다고 해요.ㅠ

구조대는 58마리 중 13마리만 다시 바다로 돌려보내는데 성공했는데요. 그나마 이중 4마리는 다시 해안가로

돌아왔고 구조대는 2시간 넘게 이 고래들을 바다로 되돌려 보내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다고 해요.

에휴 이런 안타까운 일이. 결국 구조대는 4마리를 사살 조치했고. 이미 바다로 돌아간 9 마리의 생존 고래들이

이 고래들의 신호를 받고 다시 해변으로 돌아와 추가 피해가 일어나는 것을 막으려는 고육지책이었다고 해요.

 

길잡이 고래 집단자살 사망사건이 일어난 카리카리 해변은 2007년에도 고래 101마리가 목숨을 잃는 등

해양동물의 좌초현상이 세계에서 갖아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라고 해요. 한편 고래나 물개, 바다표범 등이

육지로 올라와 식음을 전폐하며 죽음에 이르는 좌초현상은 뉴질랜드, 호주, 스페인 세계 곳곳의 인근 해역에서

발생했으나 정확한 원인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해요. 질병에 대한 종족보존을 위한 자기희생이라는

주장에서부터 바다오염이나 먹이고갈에 의한 생태계의 위협이라는 분석, 인간들이 사용하는 음파탐자기에 의한

방향감각 상실에서 발생했다는 추정까지 아직 주장이 분분한 상황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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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스트랜딩 '좌초현상'은 ?

고래의 이런 조난현상은 아직 그 원인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고 있어요.

스트랜딩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오래전부터 되풀이 되어 왔는데요. 일단 해안가로 나온

고래는 파도가 밀려올 때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 없어 바닷물을 그대로 삼켜 질식하거나 자기 몸무게 때문에

내장과 근육 등이 눌려 죽게 되는데요. 스트랜딩 원인에 대해서는 먹이를 쫓다가 또는 범고래 등 더 강한 적들에

쫓겨서 그렇다는 데서 부터 개체수 조절을 위한 집단자살설, 지형설 외에 인간이 만들어낸 환경 오염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장들이 있지만 아직 정설은 없다고 보시면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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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스트랜딩으로 자살한 고래 귀에서 발견된 것은 ?

2002년 스트랜딩으로 자살한 고래 귀에 나지트레이머라는 기생충이 발견되어 관심을 끌었던 적이 있었는데요.

이 기생충은 고래의 중이 쪽 신경조직에 구멍을 파고 알을 까 청각신경을 파괴했다고 해요.

음파를 발사해 먹이를 찾는 고래는 청각에 이상이 생기면 제대로 먹지 못해 쇠약해져서

좌초한다고 전문가는 설명을 하는데요. 이 외에 다른기생충들도 발견되었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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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의 집단 자살 이유 1. 지형설

지형설은 잠수함처럼 음파의 반사음으로 길을 찾아가는 고래가 경사각이 낮은 모래해안 쪽으로 접근할 경우

암초해안과는 달리 반사판가 복잡하게 뒤얽히고 모래에 흡수되어 자기위치를 잃어버려 좌초해서 자살하게 된다는 설

 

고래의 집단 자살 이유 2. 자장의 세기

지형설 외에 자장 때문이라는 주장도 있는데요. 고래는 자장의 세기가 같은 이른바 자장등고선을 따라 이동하는데

등고선을 따라가던 고래가 등고선이 이어지는 얕은 모래해안 쪽으로 계속 가다가 좌초한다는 것이예요.

특정 수온대를 좋아하는 고래들이 같은 수온대의 해류를 따라가다가 해류가 뒤엉키기 쉬운 곳에서 얕은 바다로

이어지는 같은 수온대의 해류를 탔다가 오도가도 못하게 된다는 설이 있는 것이지요.

 

고래의 집단 자살 이유 3. 인간의 환경오염

인간의 환경오염과 음파 때문에라는 주장도 있어요.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배가 내는 소리의 일부가 장수큰고래의

번식을 방해할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의 연구결과를 발표한 적이 있었는데요.

연구팀은 배나 지상의 소음 등 인간이 만들어내는 잡음 중 이룹가 고래의 수컷이 암컷을 부를 때 내는 소리와

같은 주파대라는 시실로 고래가 죽음까지 이르게 된다는 것이지요. 그것에 더 플러스 인강이 만들어낸 환경호르몬.

인간이 생활하수 등으로 내버리는 각종 화학물질이 바다로 흘러들어가 먹이사실의 마지막 주자인 고래 체내에

축적된다고 해요. 결국 신경계의 손상으로 방향감각을 잃는 등 고래의 삶 자체가 원천적으로 위협받기 시작했단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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