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눌렸을때 귀찮아서 그냥 자는 사람은 나뿐인가요?
1.
가위가 눌렸는데 왼쪽 귀에서 쉬이 쉬이 소리가 계속 반복되서 깬적이 있음.
당시 가위를 눌려본적이 전혀 없었지만, 직감적으로 가위에 눌렸단걸 알았음.
그냥 잤음
2.
그다음날 가위를 또 눌렸음. 이번엔 진짜로 가위 눌린건가 확인해보려고 양쪽 팔을 누운 상태로 들어보았는데 한 30도 올라가다가 멈췄음. 힘빼도 안내려가지길래 신기하지만 역시 피곤해서 그냥 잤음.
3.
2번 가위눌린날 아침에 "야 얘 너무 오래자는거 아냐?" 라는 말소리에 깨보니 정말 지각하게 생겨서 3분만에 옷입고 초스피드로 나갔음.
귀신이 정말 있다면 이때가 제일 고마웠음.
(참고로 난 혼자살기때문에 그런 말 해줄 사람이 없음)
4.
한두달후 귀에 현관부터 내 가 자는곳까지(별로 안멈) 청바지를 끌며 오는 소리가 들렸음.
내쪽으로 도착할때쯤 난 무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돌아누우며 눈을 떴는데... 아무것도 안보이지만 어쨌든 또 몸이 세워진채로 가위가 눌렸음. 안움직여지길래 신기했지만 또 그냥 잤음.
결론 가위눌리면 그냥 자면 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