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아 정말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너무 황당하고 억울한 마음에 써요 ㅜㅜ
날씨도 쌀쌀해지고 옆을 오랫동안 비워둔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소개팅을 나갔답니다.
개팅남은 매너도 좋고 키도 크고 마음에 들었어요 ㅎ
그래서 같이 밥도 먹고 술도 먹고 영화도 보고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하늘을 보니 구름이 얼마나 많은지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어 보냈지요.
예쁜거 모든거 같이 공유하고 싶었으니깐 ^------^
"하늘봐 구름 엄청 많당 ~~^^"
근데 그남자 연락이 없는거예요, 아 모야, 바쁜가 했는데,
그 다음날 할말이 있다면서 연락이 왔어요, 내가 남자가 있는거 같은 불안한 생각이 든다면서 나를 못믿겠다고 하더군
요,,,,,,,,,,,
나와 나이차이도 9살이나 나고하니까 그런 생각이 들수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근데 점점 가까워 진다는 생각보다 이 사람이 벽을 둔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저는 그 사람이 정말 좋았는데, 그 사람은 아닌거 같아 저도 나름 혼자 힘들어했어요,
그러다가 술먹고,, 맘에도 없는 말을 했죠, 그만만나자고,, 그 사람 뒤도 안돌아보고,,
그렇게 저와의 인연을 접었죠,,
인연이 아닌가보다 했어요,
그러던 중 어제 메신저에 들어가서 문자함을 보면서 내가 보낸 문자 그 사람이 보낸 문자를 확인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추억을 회상하는데,,,
왠걸,,,,,,,,,, 내가 구름이 많다고 보낸 사진이,,,,,,,,,,,,,,
내가 찍은 사진이 아닌 저남자사진으로 보낸게 되어있는거예요
세상에나,,,,,,,,,,,,,,,,,,,,,
어떻게 그럴수 있나요? 통신사의 장난인가요?
내가 보낸 구름 사진이 어떻게 저 사진이 전송 될수가 있죠?
저 아저씨를 알지도 못하고 내 폰으로 찍은 적도 없고, ㅡ.ㅡ
아저씨 누규세요 ㅠㅠ 왜 제 인생에 끼어들어서,,,
양다리 걸치는 나쁜*만들어놓으신건가요 ㅠㅠ
꼭 이 사진이 아니었더라도 언젠가 헤어졌을지 모르지만,,
이건 너무 억울해요,,
이런 경우가 있을수 있나요?
ㅠㅠ 통신사에 항의라도 해야하나요,,
아직도 혼란스럽고 억울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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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이거 보게 될지 못보게 될지 모르겠지만,,
이제와서 오해였다고 연락도 못하겠고,,,
만나는 동안 왜 그렇게 불안해 했는지, 그리고 나의 말한마디에
우리가 그렇게 끝나게 됐는지 이제 오빠를 이해할거 같아,
왜 한번이라도 나한테 사진 잘못보낸거 아닌냐고,, 물어보기라도 하지 ㅠㅠ
보고싶다,, 정말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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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희안한일 겪어 보신분 안계신가요?
전 문자가 엉뚱하게 간적이 있어서 상대방이 오해한적이 있습니다.
근데 문자가 제 애인한테도 동시에 갔죠..
참..희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