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화론과 창조론에 관한 이야기 때문에 게시판이 활성화되는 것같군요.

헌데 대부분의 글들이 아직까지 창조론vs진화론..식의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창조론의 반대가 진화론은 아닙니다.

진화론의 핵심은 생명체의 환경에 따른 '변화양상'이지,태고에 어떻게해서 생명이 탄생하였는

지가 아닙니다. 이는 마치 중력의 존재를 인정하지만 중력 그 '자체'를 설명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때문에 창조론과 진화론은

그 논주의 범위가 다릅니다.

환경에 따른 진화를 인정하는 학자들도 '존재'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 수 없기에  최근에는 이 두가지 학설을 결합시킨 창조적

진화론이나 진화론적 창조론,지적설계론등이 많이 대두되고 있습니다.(물론 지적설계론은 결과적으로 '외계인'이나 '신'의

존재를 인정하는 쪽으로 가서 과학에 포함시키지는 않습니다..)

헌데 문제는 '크리스천 식 창조론'을 지지하는 많은 크리스천 때문에 발생합니다.

그들의 논리에 따르면 진화론은 인간에 대한 모독,나아가 신에대한 모독으로까지 침범될 우려가 있기 때문입니다.(창조의 시작을 '신의 형상'을 닮은 인간으로부터 시작하기 때문..) 

창조론을 믿으면서 진화론을 믿든,둘다 믿지않든 상관이 없습니다..창조론자=예수쟁이가 아닙니다..(전 유신론자지만

예수쟁이가 아니에요 엉엉 ㅠ)

덧붙여서,개인적으로 진화론을 믿는 것은 환경에 의해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EBS의 한 책을 봤는데 미국의 60%가 진화론

을믿지 않는 반면,우리나라의 60%가 진화론을 믿더군요.우리나라의 이 현상은 아마 개독에 대한한 반발심리에 의한 무의식

의 발현,사회적 분위기,교육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도 그럴것이,실제로 진화론을 지지하는 사람들 중 진화론이 내세우는 구체적 증거를 말하는 사람은 적더군요.

그저 진화론을 지지하는 이유를 말하라면 창조론의 오류를 설명하기 바쁘고(기독교적 창조론이 아닌 창조론 자체를

진화론과 병립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에러..)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수많은 증거가 있다는 것은 알지만 정작 본인이 아는 것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나 화석뿐이니..

진화론도 지금까지 수많은 과학적 학설처럼 귀납적 증거에 의해 추론된 학설에 불과합니다.단순히 그 증거가

무수히 많기에 진화론자들의 주장에 힘이 실릴 뿐이지요.

분명한 것은 진화론도 아직까지는 불완전한 학설이라는 것입니다. 얼마전에 진화론을 검증하기 위해 유전학자들이

동물들의 DNA를 분석하여 파충류ㅡ>포유류등으로 변이할 수 있는 유전자적 구조를 가진 동물을 찾으려 애썼지만 결국

그러한 DNA 구조를 갖춘 동물을 찾지 못했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또 귀납적 추론에서 벗어나 단순한 분자에서 자기

복제가 가능한 분자로의 변화에 대한 과학적입증등..수많은 missing hole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입니다.

어느 것이든 맹신하는 것은 좋지 않고 비판적인 시각을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특히나 미스테리 게시판 특성에서는 더더욱..

흑백논리로만 바라보지 말고 모두 한발자국 떨어져서 현상을 바라봤스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