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때 꾼 꿈

킥오프넘 작성일 11.04.24 14:4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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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친구들이랑 밤에 모여서 무서운꿈 꾼거 얘기하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글은 편하게 음슴체로 적겠습니다.

시기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중학교 2학년때쯤으로 기억함
그때 난 GNB 영어학원이라고 알진모르지만 쨌든 학원을 다니고 있었음
그러던중 어느날 꿈을꿨는데 그냥 내가 학원에있었음
애들이 다 집에갈려고 학원차타는걸보니 학원 마칠시간이구나 생각했음
나도 학원차탈려고 걸어가는데 갑자기 아 이게 꿈이구나 하고 깨달음
이상한거 전혀 못느끼고 꿈이라고 의심할만한 상황도 아니었는데 갑자기 깨달음

사실 난 꿈에서 이게 꿈이구나 하고 깨달을때가 엄청많음
그래서 내 특유의 잠깨기 스킬도있는데
눈감은채로 눈을 한바퀴 돌리면 신기하게도 잠에서깸

이때도 깨닫고나선 잠깰까? 하고 생각해봤는데 무서운꿈도 아닌거같고 기왕 이렇게된거 즐겨보기로했음
그래서 학원차를 타고는 꿈과 현실과의 차이가 없는지 학원차 살펴보면서 즐기고있었음
물론 친구들도 현실과 다름없게 자기들끼리 장난치고 웃고떠들고 그냥 평범했음

그러던도중에 갑자기 재밌는생각이 떠올랐음
친구들한테 이게 내 꿈이란걸 밝히면 어떻게될까 하는 생각이 스쳐지나갔음
난 기대반 설렘반으로 친구들에게 말했음

" 얘들아 이거 사실 내 꿈인데 니들 내꿈에나왔네 ㅋㅋㅋ "

이러니까 갑자기 차안에 있던 애들 표정이 다 굳는거임 마치 몰래카메라 하려다가 들켜서 실패한표정이었음
그러곤 갑자기 운전기사 아저씨부터 차안에있던 모든애들이 날 째려보는거임
그중에 한명은 아이씨 들켰네 이런말까지함

갑자기 그순간 소름이 쫙~ 돋으면서 얘들이 웃고 떠들고 이런건 전부 나한테 보여주기위한 연극이었다는 생각이들면서 엄청나게 무서워졌음

그래서 빨리 눈돌리기 스킬을 써서 잠을깼음
잠깨고나서 생각해보니 더 소름돋았음

그 이후로 꿈에대한 정의가 의심스러워졌음
마치 꿈속에 모든일들은 나하나를 위한, 나만모르는 무서운 연극이라는 생각이 들었음
물론 그이후에도 꿈에서 이게 꿈이구나 깨달은 경우는 꽤 있었지만 그 사건이후로 그게 무서운꿈이든 아니든 바로 눈돌려서 잠깸


혹시 꿈에서 꿈이란걸 깨달으면 절대 꿈속사람들에게 말하지마세엽 무서워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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