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foreign/world_0803/view.html?photoid=2892&newsid=20110421142637467&p=mydaily
화상채팅을 하다 자신의 여자친구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졌다.
캐나다 CBC TV는 "15일 오전 1시께 캐나다에서 유학 중이던 중국인 여학생이 남자친구와 웹캠으로 화상채팅을하다 갈색머리의 백인 남성에게 공격당했고, 이 모습이 화상채팅하던 중국에 있는 남자친구의 웹캠 화면에 고스란히 잡혔다'고 보도했다.
피해 여성은 캐나다 토론토에 유학중인 중국인 리우 콴(23)양으로 살인범에게 공격당하는 장면을 화상채팅 중이던 중국에 있는 남자친구에게 고스란히 전달됐다.
사건이 벌어진 뒤 10시간 후 여학생은 살해된 채 발견됐다.
피해자의 남자친구는 "여자 친구와 화상 채팅을 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여자친구의 방문을 두드리더니 '휴대전화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곧이어 갈색 머리카락의 백인 남성과 여자친구 사이에 싸움이 벌어졌다"고 토론토 경찰에 진술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던 남자친구는 두 사람의 싸움 장면을 웹캠 화면으로 목격했고, 이어 여자 친구의 노트북 전원이 꺼지자 남자친구는 곧바로 피해여성의 가족과 경찰에서 신고했다.
또한 남자친구는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등을 통해 토론토에 살고 있는 주변 사람들에게 여자친구의 안부를 확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사건이 발생한 지 10시간이 지난 오전 11시경에 토론토 경찰이 사건 현장에 도착했으나, 이미 여자친구는 옷이 반쯤 벗겨진 상태로 숨져 있었다.
현지 경찰은 "여학생의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해 시신을 검시관에게 인도했으며, 컴퓨터 전문가를 통해 웹캠 이미지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리우양은 지난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에서 요크 대학으로 유학을 왔으며, 외동딸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슬픔을 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