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까지 나의 실화를올리고 주위사람들의
실화를 올리며 사람들에게 귀신의 존재를
알리곤했다...
지금부터 얼마전 점을봤던 이야기를 하려한다...
이주전쯤 미신을잘믿는 친언니가 내사주를보고왔다
카톡으로 넌 올해 무슨일이든 도전하면 잘될거래~
결혼이든 일이든 다이어트든 열심히만 해봐!!
난 그말에 신이나서 친구와 점을보러갔다
나-너도 점 봐보자!!우리 삼재인주알았는데
뭐든 잘될거라니까~
친구-그래 뭐 난 어차피 잘안믿으니까~
재미로 점을보러 간자리...
예약을해야할정도로 용한 점쟁이였지만
친구어머니의 친구분이라 전화를하고
바로 점을볼수있었다.
자리에 앉자 점쟁이이라는분의 인상이 심하게 구겨졌다
점쟁이-쯧쯧쯧!!!
우린 불안해서 왜그러시냐고 묻지도못했다
그때 입을연 점쟁이의 한마디
점쟁이-죽은 친구있지??
우린 그대로 굳었다
사실 같이간친구는 죽은 친구의 애인이었다
14년간 초딩때부터 늘 남매처럼지낸 친구가 있었다
항상 인기가많아서 여자애들은 날시기하고
질투했었다
왕따를당하면 항상 내편을 들어주었고
집도 담하나 사이에두고 살아서 늘오가며
도랑에서 가재도잡고
낙동강에서 물고기도잡고
소꿉놀이하다 벌에쏘이면 둘다 같은자리에쏘여서
마루에 엎드려 등에 꿀바르고 수다도떨었다
중학교까지 같이나왔고 그이후에도 우린
생일도같이보내고 서로 좋아하는사람이생기면
도와주기도하고 변함없이 동성친구처럼 편하게
지냈다
그런친구가 죽은건 6년전...
20살 1월1일
부유했던 그친구는 아버지의 외도와 배다른동생
어머니의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다
난그당시 경기도 시흥에있었고
전화로만 위로할뿐 도와줄수가 없었다
친구가 나에게 같이살자고할정도로
집에서 나오고싶어했다
나도그러자고했지만
다큰성인이고 장남인친구는 엄마를 챙겨야했다
그고통이 얼마나 컸는지 난 몰랐다
사고한번안치고 착하게자란 친구는 기차에 치여
경북대병원으로옮겨질때 숨을거두었다
점을보러 함께간친구가 울먹이기 시작했다
둘은 서로 첫사랑이자
3년간의 짝사랑끝에 이뤄졌던 풋사랑이었다
오만가지 생각들이 스친뒤
점쟁 이의 목소리가 들렸다
점쟁이-끔찍하게죽은 친구있지??교통사고인데~
난 암으로죽은친구도있어서 설마 설마했다
나-네 있는데요.
점쟁이-아주 흉측스럽다 아이구~~~
나-무슨...??
등골이 오싹해졌다
벌써 6년전 일인데 좋은곳에 가있어야할 그친구가
날데려가려고 기다리고있다고했다
점쟁이말이 나와겹쳐져보인다고했다
저승가는길이 외로워 친구를데려가려는데
그친구가 나라고했다
난 오싹했지만 우는친구를 달래느라
정신이없었다
친구-날데려가지ㅠㅠ왜 나한텐 안오구...ㅠㅠ
점쟁이-넌 사랑이고 이친군 애기때부터 친구였구만??
울지마!!!옮겨가잖아!!!!
친구 어깨좀 봐바!!!
친구는 한쪽어깨가 유독 무겁게 내려가있었다
점쟁이가 오른쪽어깨에 귀신이 기대서 친구를달래주고있다고했다
난 솔직히 섭섭했다
내가죽기만기다리는 그놈에게 화가났다
나-저를죽이려고 하는건가요??
점쟁 이-못죽여!!안죽여!!!대신 니가 도화살때문에
남자가 잘붙어도 오래못가 금방 헤어지고 딴사람찾고
그러지??이 귀신이 자꾸 헤어지게만들어~
맞는말만 골라서하는 그분께 대꾸할수가없었다
점쟁이는 내친구의 어깨를 한번 딱 때리더니 큰소리로
뭐라뭐라말하곤 그냥가라고했다
난 돈을 내고 돌아서려는데
점쟁이아줌마가 말했다
굿하라고 꼬신거아냐~
넌굿해도 안되~힘들어~
저승길 말동무는 있으니 외롭진않겠네!!!
하....착찹하다...
흉측한모습으로 나와겹쳐보인다니...
울던친구도 잠잠해졌다
그리고며칠후
아는언 니가 신을받았다...
그언니도 내얼굴을 보지못한다
너무끔찍하다고...
아직 적응이잘 안된모양 이다
휴....
친구야...그만편히 떠나주면안되겠니??
나도 시집은 가보고 죽어야될거아니니~~~
부디 좋은곳에가서 기다려주길바래...!![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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