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위에 눌린게 이게 두번째인데 어렸을때를 빼고 나이먹고 눌린건 첨인데 엄청 신기하고 무섭네요

어제 술을 다섯시까지 먹고 집에 들어와서 회사패스하고 자고있었드랬죠

훌렁벗고 침대에서 자고있었는데 제 몸이 자꾸 한쪽으로 기우는게 느껴지는거에요

그래서 눈을 떴는데 웬 남자가 제 침대에서 자고있는게 보이더군요 그리고 저는 벽쪽에서 그남자를 바라보고 있었구요

그남자의 얼굴을 보려고해도 도저시 시점이 움직여지지 않았어요 시점이 고정되어 목까지만 보이더군요

몸통만 보였어요 정말 무서웠어요 그래서 얼른 다시 잠을 청했어요 하지만 잠이 오지않더군요

그런데 기울었던몸이 다시 편안하게 변하는걸 느껴서 눈을 떴더니 제가 그남자랑 같이 침대에 누워있더군요

그 남자가 조금 위쪽에서 자고 제가 그남자 어깨정도위치에서 자고있었어요 이번엔 눈을 움직일수가 있었어요

그래서 그남자의 얼굴을 보려고 했는데 또 몸이 말을 안들어서 아무리 눈을 굴려도 목까지밖에 안보이더군요

그래서 이남자를 때려보려고 손에 힘을주고 그남자를 치려고 손을 드니까 그남자도 저하고 똑같은행동을 하더군요

자세히보니 그남자의 몸은 바로 제 몸이었어요 제몸이 있는상태에서 그남자의 몸을 같이 본거였어요

아마도 유체이탈 비슷한 상태였던거 같아요 요즘 몸이 약해진걸 느끼는데 그래서 일까요?

신기하고도 무섭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