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마저 부식시키는 미확인박테리아

코털소 작성일 11.07.05 19: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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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러시아 정부의 갑작스런 우주정거장 미르(Mir)호 폐기처분 결과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막대한 비용에도 불구 폐기처분한 이유가 있었군요 금속마저 부식시키는 박테리아라... 최근에는 슈퍼박테리아도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 워낙 종류도 많고 밝혀지지 않은 미확인박테리아도 많다고 하니 정말 무섭네요 미래에는 이런 박테리아나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는 기술이 국가경쟁력에 있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될지도 모르겠네요   130986145828897.jpg
          미르호는 1986년 탄생했다가 지난 2001년 돌연 폐기처분됐다. 처분 당시 러시아는 과도한 보수 비용을 문제 삼았지만 곳곳에서 이를 반대하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다.

미르호를 폐기할 경우 우주 개발 계획이 크게 후퇴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지만 러시아 정부는 이 같은 이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폐기를 강행했다. 러시아가 미르호 폐기를 주장하고 나선 속 사정은 따로 있었다.

미르호에 번식하기 시작한 박테리아가 금속을 부식시키는 끔찍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당시 미르호에 탑승했던 박사들은 미르호 외부창에 붙어 있는 이끼같은 미생물을 체취해 지구로 보냈다. 이를 분   석한 결과는 참담했다. 이 박테리아가 강력한 금속마저 부식시키는데다 빠른 번식력을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미생물이 때문에 실험실 엘리베이터가 부식했다고 한다.

미르호는 이 박테리아로 인해 되돌이킬 수 없는 끔찍한 부식이 일어났던 것이다 러시아는 결국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미르호 폐기를 결정한 후 대기권으로 유도해 폐기했고, 잔해는 태평양 속으로 가라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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