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과 이야기는 연관성이 없습니다.)
지금 제가 해드릴 이야기는 동생이 직접 고시원에서 겪은 경험담 입니다.(편의상 음슴채 쓸게요)
제 동생(여자)은 미술에 관련하여 예대를 다니고 있으며 이 일을 겪은 당시 과제가 많아서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여 과제에 좀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 위해 여성 전용 고시원을 잡음
때는 2010년 몇월인지는 기억안남;
비록 과제로 인해 나온 집이지만 처음으로 부모님과 떨어져 혼자 산다는 기대감에
설레여 고시원을 잡은게 그렇게 기쁠수가 없다고 하였음 방방 뛰고 난리치며 이해할수 없지만
친구들에게 자랑아닌 자랑질 했다고함
그렇게 하루 이틀 지내다 몇일이 안돼서 자신의 옆방에 있는 여자가 정상이 아니란걸 알아버림 ㅡㅡ;;;
제동생이 살았던 고시원 구조는 대략 아래(지하였음)
(실제 건물 구조와 제가 그린 그림과 차이가 있을수 있어요. 동생방을 중심으로 대강 발로 그림)
내가 "도대체 어떤뇬이길래ㅋ 정상이 아닌뇬이 고시원에 사냐." 라고 묻자
옆방에 살고 있는 여자가 밤낮으로 시끄럽게 지저귄다고 했음
근데 시끄럽게 군다는게 그렇게 막 떠들고 목소리 크게 내고 하는게 아니라
마치 정신이 나간 여자처럼 한마디로 광녀처럼 울다가 웃다가 혼잣말 하다가;;;
울면서 노래를 서글프게 부르다가 어떤 남자인지는 모르나 남자를 향해서 욕을 한다던가
"제발 날 떠나지마"라는 등 도저히 정상인이 이해하지 못할 행동을 한다고했음
아무튼 과제도 잘 안풀리고 밖에서도 짜증만 겪는 동생으로서는
평소 생각하던 광녀의 존재가 바로 자신의 옆방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소름과 동시에 저 계집년을 가만 두면
안되겠다 생각했다고 함. 참고로 내동생은 서슴없이 육두문자를 즐기며
자신의 마음에 안들면 몇달간 몇년간 그린 그림들까지 싸그리 찢어발겨서 쓰레기통에 처박아버리는 터푸함까지ㅋㅋㅋ
그리고 친구가 다단계에 끌고 가려고 차로 납치아닌 납치당했는데
이를 알고선 내려달라고 땡깡부리자
쌩판 모르는 운전하는 남자(다단계에 빠진 친구의 친구였던듯 아마 다단계 상사?정도)가
사시미 들이대면서 "우리회사 가볼래? 아님 여기서 내려줄까?"라고 말하자
내동생 왈, 야, 이 ㄱ ㅅ ㄲ야 내가 아까부터 내려달라고 했는데 뭘또 물어봐 ㅅㅂ 빨리 내려줘 ㅅㅂㄴ아라고 하는
대담성까지 갖춘 감당하기 힘든 고급클래스임ㅋㅋㅋㅋㅋㅋ(리얼 실화임)
자신의 세계관이 뚜렷한 4차원중에 4차원. 내가보기엔 이냔이 더 광녀같을 때가 많음ㅋㅋ
그렇게 평소 성격이 예민하고 다혈질적인 동생은 직접 그방에 찾아가서
그 여자에게 이냔아, 나 예술하는 요자야 그러니 좀 조용히 ㄷㅊ고 찌그러지라고 했다함ㅋ
근데 왠걸?
대판 싸울기세로 옆방을 처음 방문 했건만 의외로 요것이 고분고분하게 "네"라고 대답하는게 아니겠음?ㅋ
그래서 자신도 급무안해져서 엄마표 미소로 옆방여자에게 부탁하며 다시 방으로 돌아 왔다함ㅋ
근데 빡치는건 여기서부터 시작됨.
그렇게 기분좋게 사건을 마무리 했구나라는 안도감과 승리감에 도취되어
오늘 밤부터는 두다리 쫙 피고 편히 자겠구나라고 했음
그렇게 한참을 자고 비몽사몽한 상태에서 깼는데
또 왠걸?
옆방 그 여우같은 계집이 마치 자기 들으라는 듯이
또 울어 재끼며 횡설수설하고 온갖 궁상은 다떨더라는 거임ㅋㅋㅋㅋ
근데 워낙 깊은 잠에서 비몽사몽한 상태로 살짝만 깬거라
혼자 쌍욕하고 내일 다시 제대로 족쳐야겠다 하며 자버렸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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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시간 후 아침시간에 맞춰둔 핸드폰 알람소리가 귀를 찢듯이 울려서
눈꼽을 떼며 눈을 떳는데,
가뜩이나 좁아 터진 어두운 고시원방에 누가 자기 침대 옆에 떡하니 서있더라고...;;
너무 놀라 황급히 불을 켜니 아무도 없었다고 함
그날 아침은 너무 무섭고 기분이 더러워서
씻고 밥먹고 나발이고 그냥 옷부터 챙겨 입고 이른 아침에 학교갔다고함
그렇게 아침부터 기분이 안좋안던 내동생은 이것이 다 그 옆방뇬 때문이라고 결론지어버림
이때당시 복수심보다는 그뇬 사람이 아니다. 보통내기가 아니구나라며 쫄았다함
그날 방으로 들어가며 참을때까지 참아보고 정안되면 층장한테 말해봐야겠다고 하며
옆방여자의 곡소리와 횡설수설하는 소리를 몇일간 참으며 들었다함.
내동생 답지는 않지만 그렇게 좀만 참고 나가자 좀만 참으면 과제 끝이다라며 버티고 있는데
어느날 갑자기 누군가 자기 방문을 노크하더라함.
누군가해서 열어보니 그 옆방요자가 사과를 깎아서 가져왔는데 드시겠냐며 들고 왔다고 했음
순간 그 옆방계집을 보니 여태 당한 일들 때문에 욱한나머지
난 그렇게 깎은지 오래된 것처럼 누렇게 떠버린 사과따위는 안먹는 여자라며 쿨하게 거절했다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된이상 층장한테 말하고 고년 내쫒아낼수 있으면 쫒아내보자는 각오로
층장에게 모든 사실을 고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층장, 동생 말듣고 기겁하며 뭐 그런 여자가 우리 신성한 고시원에 살고 있었냐며
내 당장 고년에게 층장의 파워를 보여주겠다며 걱정말라고 했다함ㅋㅋㅋㅋㅋ
그렇게 그날 방에서 공부하고 있는데 옆방에서 대화소리가 들림
동생은 속으로 그녀에게 쏟아지는 질타와 항의를 들으며 쾌감을 느꼈다고함
너무 꼬소해서 혼자 실실 베시시 웃어버렸다고 했음.
그렇게 왕명을 받은 옆방여자는 정말 층장의 효과가 있었는지
쥐죽은 듯이 몇일간 조용하더라함
동생은 이제 좀 살맛 난다며 열심히 과제와 밀린 공부들을 하며 지내다
한 5일쯤 되었을때 일이 다시 시작됨
층장의 폭풍이 휘몰아치고 적막하던 동생의 마음을 순간 깨버리는 사건이 터지는데
그날 동생이 열쉼히 ^.^;공부하다가 펜을 떨구었다고함,
근데 더욱 무서운건
펜을 떨구자마자 자신의 등뒤에 있는 벽에서 "쿠앙!"하며 옆방녀가 벽을 무언가로 쎄게내려쳤다함
순간 동생은 너무 놀라서 일단 떨군 간을 줍고 마음을 추스렸다함
그날 동생은 이뇬 보통 내기가 아니다 정말 정상이 아니다라고 생각이 들어서 몇일뒤에 그고시원을 나왔다고...
근데 더욱 이상한거는 태어나서 영적인것을 한번도 겪지도 보지도 않았던 동생은
그 사건있고 나온 이후 학교건 새로간 고시원이건 어딜가나 자꾸 헛것을 보더라는 것임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이후에 헛것을 자주 보게 돼었지만 지금은 전혀 그런거 없다고 하내요.
아무튼 긴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