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제가 3살일때를 기억합니다. 말을 못한것도 기억이 납니다. 수십년전이지만 기억납니다. 내가 3살때 본 사람들과 주변환경이 기억납니다. 거의 80년대죠. 희미하게 기억납니다. 그런데 여기서 포인트는 아무생각이 없었다는겁니다. 자기가 벙어리처럼 말도 못하고 생각도 못하는상태에서 주변환경을 보고 사람들을 본다는게 신기 하지 않습니까??
내가3살때 어른들이 한국말을 하면 외국언어처럼 들렸을까요?? 내가 어렸을때고 한국말을 배우는중이며 사용하기에는 어려운 나이잖아요. 그러니 외계언어로 들렸을 추측을 해보는데요. 이게 어떤느낌이었는지 기억이 안나요. 희미하게 기억되서요. 모든걸 기억할수는 없지 않습니까?? 내가 조금만 더 신중해서 기억을 할수있었더라면.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의 심정을 알수있을텐데 말이죠. 뭔가 안타까운 느낌이에요.
내가 아주멍청하다고 어린나이에 느꼇을까요?? 내가 행복하고 그상황들을 즐겼을까요? 그때 는 뭘하면 이게 행복이구나 라고 느꼇을까요?? 사람은 나이를 먹을수록 배우기때문에 더 많이 알게되잖아요.. 그런데 그때는 아무것도 배우지 않았습니다. 무슨느낌일까요?? 아무것도 배우지 않은 느낌말이죠. 이게 진정한 無 가 아닐까 전 그렇게 생각합니다.
안타깝게 주변환경과 사람들 얼굴은 기억하지만 이런 소중한 느낌들을 잊었습니다.
거의 無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소중한 느낌인데 말이죠. 내가 이걸 느낄수있었다면
진정한 無를 알수있을텐데 말이죠. 참으로 안타깝네요.
어려분들중에 저같이 비슷한 경험 하신분없으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