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분한 일상과 같은 여느 오후였었다.
여기 저기 뒤적이며 인터넷 서핑중.....
「상처 입은 불쌍한 동물에게 기부를」이라는 홈페이지를 우연히 들어가 보게 되었다.
한쪽 발이 없는 개나, 내장이 불거진 고양이들의
사진이 있었는데,
눈을 돌리고 싶어지는
사진뿐이었지.
하지만, 점차 회복되는
사진을 순서대로 올렸기에 기부금도 적당히 모이는 것 같았다.
제대로 기부금을 수술비로 쓰고 있는 것
같고,
수술로 되찾은 건강한 모습에 안심이
되었다.
그런데···문득 사진들을 구경 하다가 " 어떻게 잘린 손발이
다시 생길 수 있을까? "
" 내장이 다 쏟아져나와 보기에도
죽은 것 같은데? "
" 게다가, 그렇게 거리에 다친 개와
고양이가 척하면 척, 있던 것일까? "
의문이 들어서, 문득
사진파일 작성 시간을 확인해봤다.
완치
후의 모습을 찍은 사진은, 끔찍한 모습으로 누워있는 사진보다 전에 찍은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