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빙의 걸린건가요?

루댜 작성일 12.03.25 05: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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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에서 눈팅만 하다가 새벽에 할짓도 없고 해서

 

 제가 경험한 빙의이야기좀 끄적여볼까 합니다 ..

 

뭐 실제로 이게 빙의가 걸린건지 잘몰르겠지만..

 

학창시절 중국으로 잠시 유학을 갔었는데 기숙사가있는 국제학교였습니다.

 

각방마다 2명씩 배정받아 생활하고 있었죠 .

 

처음 기숙사생활을해서 불편했는데 시간이 지나니까 괜찮더군요

 

방마다 이층침대로 되있고 1층에는 책상이 있는 형식으로 되있고 화장실 샤워실 다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중국생활에 적응할때즘 감기가 심하게 걸렸어요.

 

게다가 주말이라 기숙사관리하시는분도 없고 그래서 꼼짝없이 이층침대위에서 혼자 끙끙앓았는데요

 

밤 11시쯤 되니까 갑자기 환청이 들리더군요 . 처음에는 에어콘에서 물이 똑똑 떨어지는게 마치 천둥소리처럼

 

크게들리기시작하더니 주위에 여러명이 킥킥 거리며 웃는소리와 떠드는소리가 들리더군요

 

그것도 엄청 크게 들렸어요.. 그때부터 누군가 저에게 속삭이는듯? 그런느낌이 들다가 갑자기 살인충동이 느껴지더군요

 

밑에 책상에서 스탠드키고 공부하고있는 친구녀석이 있는데 죽이고싶더라구요 안그러면 미칠것처럼..

 

시간이지나니까 죽여야되 죽여야되 이생각밖에 안나더니 결국엔 죽일려고 몸을 움직였습니다.

 

근데 몸이 말을 안들어서 그런지 누운상태로 그냥 그대로 이층침대에서 땅바닥으로 퍽!하고 떨어졌습니다.

 

침대높이가 2미터정도 됬었는데

 

아픈느낌은 안들고 뭔가 상쾌해진 느낌이 들더니 감기기운도 없어지고 마치 운동하고 개운한느낌이 드는겁니다.

 

이상한환청도 안들리고 정신도 멀쩡해지고 몸도 멀쩡해지고...마치 지금까지 아팠던게 이상한것처럼 ;

 

음 막상 써보니 별거 아닌거같군요 ;; 그때 당시에는  혼자 소름끼치고 무서웠었는데.. 혹시 내가 정신병자가아닌가;;

 

또 몇년후에 이번엔 친구가 걸린걸 본후.. 빙의란걸 의심해보았죠

 

아님 일종에 정신병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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