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인신매매 경험담

쭈구렁탱이 작성일 12.04.09 17: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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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지금이 몇시죠 ? 아 지금도 다리가 후들거림 ..
아 미치겟음 편의상 반말로 쓰고 오타가 잇어도 양해부탁
제가 9시에 일어나서 12시 까지 컴터하다 12 ~ 아무때까지 친구들이랑 놀아요 ..
그런데 노래방에서 놀다가 나오고 나니 6시 인거예요
그래서 빨리 집에가야 겟다 하고서 친구들이랑 헤어지고 저희 동네에 왔어요.
큰길에서 골목길로 계속 들어가야 저희 집이 나오는데 ..
걸어가고 있는데 저 앞에서 어떤 할머니가 큰짐 머리에 지고 걸어가고 있는거예요..
저는 웃대 공포 인신매매글을 자주봐서 속으로 "저 할머니가 짐들어달라고 하면 그냥 째야겟다" 하고 지나
가려고 하는데 역시 예상대로 인지 " 어이 학생 짐무거운데 짐좀 들어주게" 하는거예요 ..
그래서 저는 째는 생각은 하고 있었는데 어쩔수 없시 "어디 까지 도와 드려요?" 라고 했어요
제가 불쌍한 사람보면 꼭 돈도 주고 싶고 이런거 다 하고 싶거등요 .. 마음이 약해서 그런지
할머니 얼굴로 개 순하고 불쌍하게 보여서..


| | | |----------- --------- ------(나,할머니)----------| |-------| |-----
발그림 ㅈㅅ
어쨋든 이렇게 가고 있었는데 첫번째 골목에서 나는 두리번 거리며 "봉고차 같은거 없나.." 하면서 갔죠
솔직히 진짜 심장 쿵쾅쿵쾅 거렷음
그래서 첫번째 골목 지나가고 한 반쯤 왓나 ?
그런데 갑자기 할머니 내 손목을 존나 쌔게 잡으면서 "학생 어디가면 안돼.." 하면서 눈 크게뜨고 웃고 있
는거예요 .. 그 표정 생생히 기억나네요
그런데 저는 깜짝놀라서 풀려고 애썻죠
갑자기 저 앞예서 봉고차가 세워지더니 어떤 아저씨들이 둘이서 존내 뛰어오는거예요
저는 필사적으로 팔을 풀려 했지만 안풀어지는 거예요
어쩔수없죠 지금상태에서는 제가 그할머니를 발로 찼습니다. 한 아저씨들이랑 5M ?
밀려나가더니 다시 일어서서 그 할머니도 저한테 뛰어오는거예요
그런데 제가 뽀대용으로 들고다니는 매신저백이 있는데 그게 잡힌거예요
솔직히 살고싶어서 앞에 똑딱이를 눌러서 풀어서 바로 필사적으로 큰킬까지 전력질주로 뛰었죠..
웃대에서 읽다시피 초인적인 힘이 발휘되는군요 .. 저는 눈물이 핑 돌았구요
제가 달리기는 보통인데 존내 뛰니까 큰길까지 왔는데 뒤돌아 봣더니 할머니가 손짓하면서 오라는 거예요
그래서 저는 휴대폰으로 112 바로 신고했죠
정확히 3분 48초에 경찰차가 보였고 저를 집앞까지 데려다 줫어요..
진짜 너무 무서워서 초까지 샜어요..
저 진짜 지금 집 혼자인데 존나 무섭네요 .. ㄷㄷ 매신저백도 아깝고
그래서 지금 경찰이 지금 저희동네 수색중이고 부모님은 곧 오신대요
아 집 못나가겠음 .. 솔직히 저는 인신매매글보고 피식 웃고 그냥 지나갔거든요..
저진짜 저한테 일어나니 그 분들 다 이해갑니다.
내일 경찰서 다시 갈껍니다. 확인하기 위해서요
저 진짜 웃대인들 이것만 명심하세요
솔직히 할머니들 짐 들어주라고 하면 안들어 주면 조금 미안하잖아요..
그냥 바쁘다고 해서 가요 .. 저도 마음속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는데 들어주게 되더라구요 ..
잡혓으면 저는 지금 여기에 없겟죠 .. ?
진짜 그런일 당하지 마세요 .. 저 진짜 밖에 나가기가 두려워 지고 있네요 ..
100% 실화입니다.

------웃대펌
남얘기라고 생각하다가 나도 당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문득 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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