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얘기해 줬는데 기억이 대충이라..
며칠째 내가 회사일로 스트레스 좀 주고 있거든..
회사 일 몇가지 얘기하면 몸져 눕는 타입이라 그렇기도 하지만 예민해.
마누라가 꿈만 꾸면 꿈속에서 며칠 째 아기가 울고 있는데 달래도 울고, 얼러도 울고..
한번은 너무 울어서 옷 앞자락이 눈물에 험뻑 젓도록 울었나봐..
해몽을 보면 어린아기는 스트레스, 근심, 뭐 그런걸 여자한테 의미한데.
며칠째 그러다가 마지막 꿈에서 동네 아줌마가 지나가길레 애좀 보라고 하고 넘겼데
나도 아는 아줌만데 걍 주연이 엄마라고 하지뭐.
주연이 엄마가 애 못 본다고 하는 걸, 워낙에 울어대니까 애를 떠 넘기듯이 하고, 후다닥 가버렸데..
그리고는 꿈속에 애기는 사라졌고, 마누라는 아마 다른 개꿈을 꿨을 걸..
며칠 뒤에 그 아줌마가 와서는 꿈속에서 조그만 애가 자꾸 품속에서 운다고
왜 그런지 모르겠다고 하는 거야.
마누라가 기억해보니 시기가 비슷한 거야. 그 아줌마 애기도 조막만한 얼굴에 계속 운데..
100% 실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