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심야 스페셜 방송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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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의도적으로 편집된게 아니다.
심야의 방송인지라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직접 본 사람들에겐 어떠한 방송사고 보다도 잊을 수 없을만큼 강한 임팩트를 남긴 방송사고.
원본은 2004년 12월 21일 심야스페셜 <백색 건강, 우유> 편으로, 이 방송사고로 인해 속칭 'MBC 호러쇼'로 불린다.
'웰빙 우유'라는 주제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김초일 박사와 인터뷰를 하는데 김초일 박사가
'..보건 정책을 수립할'
부분을 말할 때 갑자기 화면이 양쪽으로 늘어나면서 음성도 반복되는 방송사고가 일어났다. 분명히 인터뷰에서는 왼쪽을 보고 있었지만 화면이 늘어나면서
점점 시청자 쪽을 바라보는 것처럼 보이고 음량도 점점 커지고, 괴기스럽게 변하면서
더욱 임팩트가 컸다.
내용도 내용이지만 방송시간이 심야시간이라 이 방송사고를 보고 놀라는 사람이 많았다. (역으로 생각해보면, 이 심야시간이라는 점때문에 오히려 덜 알려진 경향이 있다.)
방송후 시청자게시판에 항의가 쏟아졌으며 샤워중인데 방에서 티비를 보던 아내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길래 놀라 뛰쳐나가보니 저 방송사고 때문에 아내가 놀라서 벌벌떨고 있었다는 등과 같은 사례의 피해를 입은 사람이 꽤 있었다.
임산부가 저 방송사고를 보고 놀라서 유산을 했다는 도시전설도 있으나, 사실 아내가 너무 놀랐다, 유산했으면 어쩔뻔했냐 라는 시청자 게시판 항의글이 와전된것.
어쩻거나 당시 공포영화 주온이 유행했는데 영화장면중 리포터의 얼굴이 뭉개지고 음성도 기괴하게 변하는 장면이 있었기에 주온을 보고 저 방송사고를 접한 사람들은 더 놀랐을 듯...
참고로 일본 NTV의 방송 프로그램 ‘오모잇키리 돈’의 생방송에서도 이와 비슷한 방송사고가 발생했었다고 한다. 현재는 방송사가 올라오는 족족 폭풍 삭제중(...)
혹시 별로 무감각하게 느껴졌더라면, 정말로 12시가 다 되어가는 야간에, 불꺼놓고, 커다란 TV로 한번 보도록 하자.
정말 운없게 이 장면을 본 사람들의 기분을 이해할수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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