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이야기 - 월경

향수_ 작성일 12.12.14 21:4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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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우연히 중고카메라를 손에 얻게 됨

어느나라에서 언제 만들어졌는지도 모를 카메라.

그런데 그 카메라안엔 필름이 들어있음. 남자는 암실에 들어가 사진을 인화함

인화된 사진안의 인물은 여배우 아리요시 유리코였음

어째서 이 사진에 그녀가 있는걸까..

남자는 여배우를 찾아가 궁금증을 해결하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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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는 끈질기게 인터뷰를 요구함

사생활을 파헤치려는게 아니라고말하며 열띠미 호소를 함

결국 뒤 한번 돌아보.지 않던 여배우 유리코가 갑자기 돌아서서

남자가 들이댄 사진을 보고서는 인터뷰를 받아들인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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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인터뷰를 시작한 두사람.

[유리코 당신 맞죠?] 하고 묻는 남자에게 유리코는 도통 알 수 없는말을 함

자신은 그 사진속의 그녀가 아니라고 하질 않나

사진이 찍힌 곳은 '또 하나의 일본' 이라는 곳이라고 엉뚱한 소리를 해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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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일본이라니.. 남자는 말도 안된다고 반문했지만 유리코는 침착하게 이야기해줌

'또 하나의 일본'에 대해서 썰을 풀기 시작함

그 곳은 군사 독재 통치에 놓여져 있고 일반 국민들은 살기 위해

서로 싸울 수 밖에 없는.. 무시무시한곳이라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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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그런나라가 어딨냐고 묻는 남자의 말엔 개의치않고

유리코는 자신의 이야기를 계속함

그리고 그(사진을 찍어주겠다던 그녀의 연인)가 해준말을 기자에게 이야기함

이 군사 독재하의 나라에서 벗어나 다른 나라로 떠나자고 하는 유리코의 연인.

그 곳은 유리코가 살고 있는 곳과 다르게 좋아하는 일을 할 수도 있고

먹을 것도 풍족하다함 그러니 그 곳으로 떠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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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렬 세계라니.. 유리코는 연인이 허황된 말도 안되는 말을 하는거라

생각하지만 연인은 단호함.

결국 유리코는 연인의 말을 듣고선 자유를 찾아

또 하나의 일본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하고,

브로커를 통해 탈출하기 위해 브로커와의 접선 장소로 감

허나!!! 알고보니 그 브로커라는 작자는 불순분자를 가려내려고

위장한 비밀 경찰이었음..

[또 다른 일본이라니그런곳이 어디있냐]하며 위협하는 경찰들에게

둘러쌓여 죽을 위기에 빠진 두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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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두 사람.

하지만 연인은 결국 총에 맞아 쓰러짐.

죽어가는 그는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소중한 카메라와 돈뭉치 자루를 건네며

달아나라고.. 살아야 한다고 등을 떠민 연인.

유리코는 울면서 죽어가는 연인을 놔두고 도망을 침 ㅜㅜ

결국 만나게 된 진짜 브로커

어차피 이 나라에선 죽은 목숨인 유리코는 원래 계획대로

브로커에게 돈을 건네곤 이 나라를 벗어나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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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이 폭탄을 만들다가 생긴 구멍이 또 하나의 새로운 일본으로 가는 통로라고

설명해주는 브로커

유리코는 두려웠지만 브로커가 설명해준 그 통로 구멍으로 들어감

통로를 지나자 나온 새로운 일본

그 곳에선 자신의 나라에서의 독재자와 똑같은 얼굴을 한 이가 그냥 평범한 경찰이고

자신과 똑같은 얼굴의 사람은 여배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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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브로커가 말해준 충격적인 사실

다른나라 다른일본에서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이를 죽여야만 한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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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마 진짜 여배우 유리코를 죽이고 바꿔치기 한거냐]며

남자가 깜짝 놀라 그녀를 바라봄

그러자 한술 더 떠 죽이는게 뭐가 나쁘냐고 묻는 무서운 얼굴의 유리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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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불행중 다행인지(?)

진짜 여배우 유리코를 죽이려하는 순간!

진짜 여배우 유리코는 스스로 몸을 던져 목숨을 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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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유리코는 '진짜'여배우 유리코 대신 자신이 여배우 유리코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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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카메라는 새로운 나라로 넘어와 돈이 없던

유리코가 처분했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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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팔린 카메라는 돌고 돌아 지금의 남자 손으로 들어오게 된 것.

남자는 숙연해진 마음에 카메라의 원래 주인인 유리코에게 돌려주려 하지만

유리코는 새로운 주인 것이 맞다고 생각했는지 돌려줄 필요가 없다고 말함.

남자는 이 일을 누구에게도 발설하지 않겠다고

시키지도 않은 약속을 자기가 먼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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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엄청난 이야기 아님?!

그 사진 한장에.. 카메라에 이런 엄청난 사연이 숨겨져 있었다니..

남자는 이야기를 해준 유리코에게 고맙다고 인사를 하고 떠남.

오잉?! 근데 저 청소부 아저씨

또 다른나라에선 목돈을 두둑히 챙겼던 ㅋㅋ브로커임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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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남자의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유리코가 남자를 불러 세움

그리고 사실 이 세계에 온 이유는 .. 죽은 자신의 연인을

추억이 없이도 좋으니 얼굴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하는 마음으로 온 것이라고..

눈물이 그렁한 눈으로 속내를 털어 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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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만나셨나요?] 하고 물어보는 남자에게

유리코는 별다른 말 없이 웬 주머니를 하나 건네줌

주머니를 건네주고 지나쳐가는 유리코의 얼굴이 슬퍼보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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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을 받아온 남자는 암실에서 또 사진을 인화함

그리고 서서히 인화되어 뚜렷해져가는 사진 속의 피사체!!!!

사진 속 유리코옆의 남자는 다름이 아닌 자기 자신이었음 ....

유리코가 자기목숨보다도 더 새로운 나라에 온 진짜 목적

그토록 찾아헤매던.. 연인과 똑같은 얼굴의 사람은..

자기자신이 었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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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나라에 온다면 반드시 그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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