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이야기 - 체스

향수_ 작성일 12.12.14 21: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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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인 최초의 체스 세계 챔피언인 주인공은

한 번도 인간과의 게임에서 져본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1초에 2억수를 계산한다는 괴수 슈퍼컴퓨터 슈퍼블루에게 완패당하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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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배로 충격을 받고 3년간 방랑 생활을 하던 주인공을 검은 양복 아찌들이 잡아갑니다.

도심의 마천루에 이상한 할배 앞에 갖다 놓습니다.

가토 아키라는 주인공의 이름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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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챔피언이 자기 자신이 아니라고 말하지만,

할배는 끝까지 당신과 체스를 하고 싶다고

체스판을 내놓습니다. 패배에 충격을 받았던 주인공은

체스 말만 봐도 구역질을 하게 되고, 게임을 하기 싫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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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주인공의 킹을 쓰려트리려 하자,

두 번의 패배는 없다고 느낀 주인공이 말을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게임이 조금 흐르자, 창밖 광장에 갑자기 체스 판과 같은 모습을 한

한 무리의 사람들이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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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가 주인공의 폰을 거둔다고 하자,

주인공의 말 색과 같은 흰 사람을 검은 사람이 가차없이 찔러 죽입니다.

마음 착한 폰 아저씨는 마지막 유언으로 다음 수는 어떻게 하실건가요? 라고

말하고 세상을 뜨십니다... 불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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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회상이 들어가서 난감하네요...

자신의 절친한 친구였던 한 정신과 의사를 찾아가서 상담을 합니다.

사람의 목숨이 걸린 체스 얘기를 하자 그런 체스는 없다고 주인공을 안심시킵니다.

그리고 회상신을 보니 주인공은 패배의 아픔때문에

자기 마누라까지 버리고 떠나는 매정한 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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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을 마치고 병원을 뜨려하자 한 팩스가 날아옵니다. 퀸으로 나이트를 잡았습니다.

그러자 커피를 마시던 친구가 독사합니다. 커피잔엔 퀸이란 글씨가 써져있고,

벽에는 말을 탄 친구의 사진이 있습니다.

친구가 바로 나이트였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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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려고 하는데 한 돼지 꼬맹이가 다음 수는 뭐냐고 재촉합니다.

주인공이 킹을 움직이려 하자 킹을 함부로 움직이면 주인공이 죽을 것이라 암시하네요.

바로 킹은 주인공 자신이었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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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급히 나가서 주차장에 간 주인공이 차를 타는데,

차가 대각선으로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차 열쇠가 비숍 모양으로 깎여있습니다. 비숍은 대각선으로 밖에 못움직이죠.

다른 차를 타는데 이번엔 룩 모양의 열쇠가 꽂혀 있습니다. 그러자 앞의 검은차가 주인공을 들이 받습니다.

한 턴씩 주고 받은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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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가 심상치 않은 경기임을 이제서야 직감한 주인공은

다시 할배에게 찾아가 진정한 1:1 승부를 합니다.

경기가 계속되자 단 두수만을 남기고 할배가 구석으로 몰려 있습니다.

그러자 할배는 경기장을 옮기자고 하고,

체스판처럼 만들어진 스타디움에 퀸 자리에는 주인공의 아내가 서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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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이기려면 퀸을 희생할 수 밖에 없다는걸 알아챈 주인공은,

킹은 퀸을 지켜야 한다는

명 대사를 남기고 아내를 지키고 깔끔하게 세상을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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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엔딩. 사람이 죽었는데 왠 정신나간 사람들이 나와서 박수를 칩니다.

주인공도 멀쩡히 살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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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게임은 이경규가 울고갈 몰래카메라 였던 것입니다.

자신의 돈으로 만든 슈퍼블루에 무참히 패배한 주인공을 안타까워 한

대부호 아오키 할배는 주인공에게 또 다른 기회를 준것입니다.

그리고 겨룬 상대는 할배가 아니라 컴퓨터인 슈퍼블루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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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자신의 킹이 죽었으니 자신의 패배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컴퓨터는 자폭을 하고 말았습니다.

킹으로 퀸을 지킨다는 예상 할 수 없는 수를 계산하지 못하고 자폭한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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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누라와 챔피언은 눈물에 겨워 꼭 끌어 안고 해피엔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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