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 시체 목격담

9038 작성일 12.12.15 11:27:36
댓글 2조회 4,768추천 4

 

초등학교 5~6학년 무렵이였을꺼에요

저는 동네에서 완전 왈가닥이였고 사고도 앵간히 치고 다녔었죠.. 그러던 어느날

동생과 동생친구 동생친구의 동생 이렇게 넷이서 도둑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이놀이는 그냥 무작정 보이는 담을 넘는거에요 동네 두어바퀴를 돌때쯤

ㄴㅂ교회라는 교회주차장담을 넘으려 할 때 였어요

동생친구가 먼저 넘고 있었는데 "어? 이상한거 있어 누나!"

하고 제가 먼저 넘어가서 봤더니..

사람 머리와 몸통 그리고 엉덩이..

토막이나져서 나무반자 위에 덩그라니 있는거에요

장소가 지하주차장들어가는곳과 담벼락 사이인데요..

저는 처음에 영화에나쓰이는 그런 사람닮은 마네킹인줄 알고 툭 만졌는데

파리떼가 우루루루루루루루ㅜ루루루ㅜ루루루루ㅜ!!

(그날 이후로 파리를 보면 질겁을 한답니다..)

자세하게 들여다보니 갈비뼈도 보이고 감 연시알죠? 연시같이 물컹한게 덕지덕지 붙어있고...

머리는 다 깍여져있고 새하얀게 정말 이뻐보였다면,, 엽기일까요;

여튼 사람인줄은 몰랐었고 바로 교회주차장관리하는분이 "너네들 거기서 뭐해!"

하는순간 당황해서 "여기 뭐가 있어요!"

하고는 달아났죠 (혼날까봐;;)

우리는 달리다보니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놀이터쯤가다 보인 경찰관 두명한테 "저기 사람 시체가 있어요!!" 라고 말했더니

어디냐고 안내라하더군요.

그래서 안내해줬는데 벌써 노란색벨트들이 사방으로 쳐져있고 어떤 수첩을든 아저씨가 저희게에 와서 이름하고 전화번호를 알려달라는데..

모르는사람한텐 알려주면 안된다는 생각에 입 꾹 닫고있었어요

헌데 협박하는 경찰에 놀랐는지 동생이 입을 열고 다 불었고.. 뒤이어 동생친구까지도.,..

그날 저녘 집으로 전화가 왔고.. 신림동 보라매공원 토막살인의 [머리, 몸통, 엉덩이]라고..................

(그날 마미님께 뒤지게 맞았죠;)

그렇다면 제가 만진것은 시체............

그 장소는 지금도 저희집 동생방 창문에서 보이는 곳에 위치해있답니다..

그때 당시 사건이 꽤 컷었던걸로 알고 있고..

한동안 꿈에 그 여자분 머리가.. 갑자기 눈을 뜨고 저를 처다보는.. 그런데 무섭지는 않았어요.. 뭔가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였어요,, 꿈이;

그뒤.. 토막난 여자분이 저희집 앞 미용실 사장님이였던것도 그 후에 밝혀졌습니다..

9038의 최근 게시물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