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 : 타부빌 시내 길거리에서 여러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자식을 잡아 먹는 모습)
남태평양 파푸아뉴기니 서부지역에 위치한 타부빌 시내에서
자신의 어린 아들을 죽여 인육을 먹은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이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 이 남성의 집에 들어갔을 때
이 남성은 방금 전 죽인 아들의 인육을 먹고 있는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주민들은 아이의 비명 소리를 듣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이미 아들은 죽어 있는 상태였다.
경찰은 이 남자가 식인종은 아니지만, 마약 등 약물 중독 상태였으며,
초능력을 얻기 위해 끔찍한 짓을 저질렀다고 전했다.
파푸아뉴기니에서는 인육을 먹으면 초자연적인 능력을 가질 수 있다는 미신을 믿는
부두교 신자가 다수 있으며, 2009년에도 최소 50여명이 이 같은 미신에 의해 희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