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m 높이의 계곡면에 자리 잡고 있는 ‘왕의 오솔길’은 폭 1m의 좁은 길로 엘초로 폭포부터 가이타네조 폭포까지 이어진다. ‘왕의 오솔길’이란 이 길의 이름은 스페인 국왕 알폰소 13세가 지난 1921년 8억 3천만 달러를 투자한 수력발전용 댐 건설을 축하하려고 이 길을 건너서 붙여진 이름이다.
그런데 이후 80여 년이 지나도록 한 번도 보수 공사를 하지 않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길로 알려지게 됐다. 이 길을 건너다가 사고가 나 목숨을 잃은 사람이 20명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 2000년 스페인 정부는 이 길을 폐쇄했다. (폐쇄했는데도 계속 사람들이 가고 있대....)
그러나 모험가들 사이에서는 최고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장소로, 지난 2008년 한 모험가가 길을 건너는 모습을 유투브에 올려, 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