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에 자취중인데
딱 딱 딱 딱 딱 딱
딱딱딱딱딱딱딱딱
딱 딱 딱 딱 딱 딱
이런식으로 일정하게 두들기는 소리가나요
처음엔 옆방에서 나는 소린가 하고 대수롭게 생각안했는데
몇개월동안 이러고있고...또 제가 벽을 두들겨봤는데 나무소리나게하는건 불가능하구요.
아마 보일러?배수관?그 방과 방사이에서 나는소리같은데
이게 소름이 돋는게
제가 귀신얘기를 정말 너무 좋아하는 반면에
기가 쎄고 영적으로 훌륭한 부모덕에 잡기운이 영향을 못주게끔 타고난지라 그런 경험은 한번밖에 없음..
근데 이게 얘네들이 제주변에 오려고 하는 소리가 아닌가...근데 못오니까..
전 꼭 그랬으면 좋겠다...라는생각..ㅎㅎㅎㅎㅎㅎㅎㅎ
제가 사는 원룸방안에서 문쪽을 보면 되게 알싸한 느낌이 드는데..처음 이사왔을때부터 느꼈고요
전에 여친이랑 좀 같이 살때 여기 방 입구쪽 좀 느낌 이상하다고 물어봤더니
여기도 좀 그런거 있긴하다고
아그럼 그게뭔데 얘끼좀 해달라고~ㅋㅋ 이랬더니
얼버무리던데...사기꾼 같은년..ㅋㅋ
걔는 그분들이라고 표현하면서 몇가지 이야기 해주면서 원래 함부로 그분들얘기 하면 안된다며..
그래서 저는 '너 왜 그분들이라고 무의식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현하는거냐?'고 찝었더니
그이후로 귀신얘기 한번도 해준적 없었네요
사기꾼 마스터년..ㅋㅋ
아 그리고 수호령?
이게 저한테 있는것 같다고 귀신좀 아는(보는)사람들한테 얘기하니까 보통 조상님이나 등등이 있다면서.."왜있다고 생각하는데?라고 물어보길래 그냥 있는거 같다고 말했더니 "그럼 진짜 있는가보네"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울 아버지가 젋을때 영적체험을 예수님 믿으면서 하셨었는데
어제 가족끼리 술진탕마시면서 제가 요런 귀신잡스런 얘기하니까
아빠가 좀 아시던거 같던데..나중에 술마시면서 얘기해준다고..ㅋㅋㅋㅋ
표정이 귀신본다던 사람들이 제 얘기들을때랑 똑같아서 너무 재밌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