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가족이 전부 몰살 당한 이야기

금산스님 작성일 13.05.26 18:17:47
댓글 5조회 6,441추천 8

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6:58:56.64 ID:ywTJEt730

 


내가 초등학생일 때 우리 집에 신흥종교 사람들이 찾아왔다.

처음에는 어머니가 쫓아보냈지만,

3일에 한번 꼴로 우리 집에 찾아와서,

어머니에게 집요하게 가입하라고 권유했다.

어머니는 기게 센 타입이 아니였기 때문에,

적당히 듣고 죄송해요 다음에…라는 느낌으로 돌려보냈다.

 

 

 

 


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1:58.08 ID:ywTJEt730

 


권유가 너무도 집요해서, 어느 날 아버지가 조금 강하게 쫓아냈다.

그러자 권유하던 아주머니는

 


"그렇게 강하게 얘기해도 소용 없어요.

당신들이 이쪽으로 오게 되는 것은 운명이니까요"

 


라는 말을 남기고 돌아갔다.

아버지는 만일을 위해 라는 이유로 경찰과 상담하고,

그 날부터 집 근처에 경찰 아저씨가 순찰하게 되었다.

 

 

 

 

 

 

 

 

 

 

 

 

 

 

 

 

 

 

 

 

 

그리고 일주일 뒤 어머니는 실종됐다.

 

 

 

 

 

 

3:風:2012/03/25(日) 17:02:06.80 ID:ZH13iP790

 


듣고 있어

 

 

 

 


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2:36.28 ID:eeho78Wg0

 


듣고 있어

 


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3:56.68 ID:ywTJEt730

 


실종된 동안에 전에 그 아주머니가 또 찾아오셨다.

"봐봐. 내 말대로지 ! 당신들이 믿어준다면 어머니는 돌아올거야"

그 당시 집에는 나와 누나와 동생 밖에 없었기 때문에 무서웠다.

아주머니는 "다음에는 아버지가 계실 때 올게"라며 돌아갔다.

 

 

 

 

 

 

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6:42.56 ID:ywTJEt730

 


아주머니가 돌아간 뒤 누나가 서둘러 아버지에게 전화했다.

아버지는 당장 갈게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었다.

나는 울고 있는 동생을 달래면서 (엄마 빨리 안 오려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결국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다.

누나는 학교 선생님에게 연락해서,

지금 이런 상황이라 당분간 학교를 쉬게 해주세요 라고 전했다.

그 뒤로 경찰 아저씨와 선생님이 차례차례 찾아오게 되었다.

 

 

 

 

 

 

1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09:38.43 ID:ywTJEt730

 


아버지는 회사에서도 꽤 높은 직급에 계셨었고,

결산기와 겹쳤기 때문에, 쉴 수는 없었다.

나는 중학생이였고, 부활동도 했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HR(홈룸)만 끝나면 바로 귀가하게 되었다.

선생님도 걱정해주셨다.

그리고 한동안 나, 동생, 누나만의 생활이 이어졌다.

때때로 누나의 담임 선생님도 함께 식사해주셨다.

마음이 든든했다.

 

 

 

 

 

 

1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2:20.77 ID:ywTJEt730

 


그로부터 얼마 동안 그 아주머니도 찾아올 일이 없어서 평화로웠다.

어머니의 자취는 전혀 잡히지 않았다.

실종신고도 오래 전에 했지만, 아무 진보 없었다.

경찰분들도 가끔씩 찾아와서 상황을 물어왔지만,

어머니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없었기 때문에 수사는 막힐 수 밖에 없었다.

우리들은, 생각도 한 적 없었지만, 조금씩 어머니는 다시는 안 돌아오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1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5:09.23 ID:ywTJEt730

 


내 운동회 날이였다.

동생, 누나, 아버지가 와줘서, 오랜만에 즐거웠다.

다같이 레드 랍스터 라는 식당에서 조금 호화로운 식사를 하고, 귀가.

현관 문이 열려있었다. 그리고 현관에서 불단이 있는 곳까지

발자국이 엄청 남겨져있었다.

도둑 ! 이라고 아버지가 외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도둑은 아니였다.

불단이 청테이프로 감겨져있었다.

 

 

 

 

 

 

2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18:15.56 ID:ywTJEt730

 


누나가 히이이이익 ! 하고 소리를 내며 부들부들 떨었다.

동생도 엉엉 울었다.

너무도 이상했다. 아버지도 넋을 잃고 계셨다.

우리는 아직 집 안에 누가 있는 건 아닌가 싶어,

한군데에 모여 경찰에 전화했다 (핸드폰이 없던 시절입니다)

 


근처 경찰 아저씨가 우선 찾아오고, 그 뒤 경찰관이 몇분 더 오셨다.

아버지는 상황을 설명하러 가고, 우리는 빈혈로 비틀거리는 누나를 자기 방에 옮기고,

그 뒤 3명이서 울 수 밖에 없었다.

 

 

 

 

 

 

2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1:27.06 ID:ywTJEt730

 


결국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다.

빈집털이 범으로 끝났지만, 그 아주머니 일은 경찰관분도 알고 계셔서,

근처 탐문수사도 열심히 해주셨다.

그리고 운동회 당일, 집 앞에 검정 하이에이스(스타렉스급)가 한동안

세워져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한달 뒤, 집에서 매우 멀리 떨어진 곳에서,

죽은 어머니가 발견됐다.

 


미안 조금 쉬게 해주세요. 힘들어요.

조금 있다가 다시 쓸게요. 미안.

 

 

 

 

 

 

2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57.43 ID:eeho78Wg0

 


>>24

천천히 해. 조금 진정해(´?ω?`)

 

 

 

 

 

 

3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5:32.15 ID:JoT8TGqVi

 


>>24

천천히 해도 돼

 

 

 

 

 

 

3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8:43.39 ID:/fOMca8q0

 


>>24

무리하지마???

 

 

 

 

 

 

2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22:46.79 ID:j8Rec1Sz0

 


어? 엄마 어?

 

 

 

 

 

 

3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39:53.34 ID:ywTJEt730

 


죄송해요 이야기 자체는 100레스 안에 끝나요.

그 뒤로도 해피한 이야기 따위 없어요.

 


어머니가 죽은 곳은 군마현의 산 속. 목매달았다.

하지만 손이 뒤로 묶여져 있었다.

어째서인지 느슨하게 묶여있어서, 풀려면 풀 수 있었을 정도.

사실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나중에 아버지한테서 들었다.

 


경찰은 자살이 아니라 타살이라고 추정하고 조사를 개시했다.

하지만 수사에 도움이 될만한 단서가 하나도 없었다.

어머니가 실종된지 1년 가까이, 어디에 있었는지,

어떤 생활을 보냈는지는 아직도 수수께끼이다.

 

 

 

 

 

 

3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3:52.80 ID:ywTJEt730

 


조사에 아무 진전이 없었을 때, 이번에는 누나가 덮쳐졌다.

장보고 오는 길에 강간당했다. 폭력이 가해지고, 레○프 당하고 있을 때

지나가던 사람에 의해 구조 될 수 있었다.

범인은 정신지체인 남성. 이 남성의 부모가 잠시 한눈을 뗀 사이에 누나를 덮쳤다.

사람 눈이 있는 곳에서 화장실로 끌고 갔을 때도

아무도 말리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아직도 그 근처를

걷고 있었을 일반인을 증오한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지만, 용서할 수가 없다.

 

 

 

 

 

 

3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48:06.58 ID:ywTJEt730

 


누나는 괜찮다듯이 다시 일어나 생활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했다.

내가 학교에서 돌아와보니 자기 방에서

수면제를 대량으로 먹고 거품을 뿜고 있었다.

나는 아직도 그 광경을 잊을 수가 없다.

누나는 즉시 입원하고, 그 뒤 다시 자살했다.

 

 

 


4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2:04.68 ID:ywTJEt730

 


누나의 장례가 끝나고 아버지는 회사를 그만뒀다.

회사에서는 아버지에게 꽤 넉넉한 금액의 퇴직금을 지불해주셨다.

아버지는 하루종일 멍하니 있었다.

나나 동생이 얘기를 걸어도 응…응…이라고만 대답했다.

근처 아주머니들도 협력해주셨으며, 저녁밥을 주시기도 했다.

 


어느 날 내가 학교에서 돌아오자, 아버지가 불단 앞에서 쓰러져있었다.

술을 마신 모양이였다.

나는 그 모습이 너무 슬퍼져서, 아버지 등에 기대 울었다. 엉엉 울었다.

나는 평소에 잘 안 울었기 때문에, 아버지가 몹시 놀랐다.

그리고 미안해, 미안해 라며 함께 울었다.

 


경찰로부터의 조사의 진전에 관한 이야기도 없었다.

 

 

 

 

 

42: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6:54.53 ID:/1+scTV10

 


>>1이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어

 

 

4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7:57:48.43 ID:ywTJEt730

 


나는 고등학교에 입학했다. 동생은 중학생이 되었다.

아버지는 전에 있었던 직장에서의 능력을 살려 자택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일은 전의 회사에서 가득 주셨다.

집안일은 내가 전부 도맡아했다. 동생은 공부를 했으면 했기 때문이다.

부활동을 했으면 싶었다. 주변 중학생들과 같은 삶을 보내기를 원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렇게 일이 풀리지 않았다.

 

 

 

남동생은 하교길에 차에 치여 죽었다.

차와 벽에 끼어 죽었다.

운전자는 젊은 남자로 처음에는 한눈 팔다 그랬다고 진술했지만,

나중에 거액의 돈으로 부탁 받았다고 자백했다.

 

 

 


4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1:44.82 ID:ywTJEt730

 


그리고 그 남자한테 의라한 여자, 전의 종교 아주머니로 도달한다.

종교 아주머니는 체포됐다. 이유는 내 말을 듣지 않은 일가가 밉다 라고 했다.

하지만 이상한 점이 너무도 많았다.

우선 그 아주머니는 이미 그 종교에 가입되어 있지 않았다.

즉, 혼자서, 스스로 만든 종교의 가입을 권유하고 있었다.

우리 집에 몰래 들어온 것도 그 아주머니.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이상해진다.

대량으로 남긴 발자국은 아주머니 말고 누구인거지.

 

 

 

 

 

 

4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5.75 ID:etgbHF1I0

 


어머니가 실종된 시점에 탐정한테 의뢰했으면 찾지 않았을까?

돈은 꽤 들지만

 


종료 할멈을 수사했다면 금방 찾았을 것 같은데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46 탐정과 경찰 누가 더 믿을 법하지.

아버지는 거기까지 생각 못했던 것 같아.

 

 

4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2:46.89 ID:qv1d+N/70

 


충격적인 이야기야

 

 

 

 

 

 

48: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5:06.35 ID:ywTJEt730

 


아주머니는 경찰의 심문을 얼렁뚱땅 피해, 진실을 얘기하지 않았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을 하나도 소지하지 않았다.

배경도 아무것도 알 수 없었다.

단지 돈을 한가득 갖고 있었지만, 그 자금의 출처도 알 수 없었다.

아무것도 알 수 없었어. 분노 밖에 남지 않았다.

아주머니는 구속 기간 중에 죽었아. 심근 경색였던 모양.

 

 

 

50: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08:54.00 ID:ywTJEt730

 


아버지는 이사를 제안했다.

나도 그러자고 생각했다.

이 집에는 즐거운 기억 보다 슬픈 기억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니까.

사건이 사건이였기 때문에 혹시라도 근처 이웃에게 폐를 끼쳤을지도 모른다.

나와 아버지는 이사를 준비했다.

애초에 집에는 필요최소한 것들의 물건 밖에 없었지만 차근차근 준비했다.

 

 

 

그리고 이사를 한주 앞둔 목요일 밤, 나와 아버지는 근처 목욕탕에 갔다.

따뜻했다. 그리고 아주 조금만 기뻤다. 아버지도 오랜만에 웃었다.

 


둘이서 함께 돌아오는 도중 사이렌 소리가 집 방향에서 들려왔다.

 

 

 

 

 

 

 

 

 

 


집이 불타오르고 있었다.

 

 

 

 

 

 

54: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2:50.89 ID:Uh80Fp7eO

 


수수께끼 너무 많잖아 농담 아니고.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54 응, 스토리로써는 파탄 났지.

나도 영문을 모른 채 살아오고 말았어.

 

 

 

 

 

 

5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3:18.76 ID:ywTJEt730

 


나는 아무 말도 나오지 않았다.

아버지도 물론 방심 상태였다.

불타는 우리 집을 쳐다보며, 아 …집이…아…라며 중얼거렸다.

아버지의 눈에는 이글이글거리는 화염이 비쳤어.

 


방화였다. 건물에 등유 같은 것이 발견됐다고 한다.

범인은 잡히지 않았다.

이웃집에도 피해가 발생했다.

아버지는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하지만 피해가 생긴 집 아주머니는 나를 꽉 안아주고 울어주셨어.

 

 

 

 

 

 

63: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8:24.30 ID:ywTJEt730

 


우리는 이사했다.

이사한 곳에서 아버지는 이상해지고 말았다.

집에서 일을 하면서, 아직 건강했을 시절의

어머니와 누나, 동생이 방에 평범하게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옛날에 그랬듯이 "아빠, 또 방구 꼈지~" 라든지

"있잖아, 다음 주에 시월드 가고 싶어"라고 말을 걸어온다고 했다.

나도 실은 조금씩 보이고 시작했다.

보고 있었지만, 이건 환각이야 환각이야…라고

다짐하며 철저하게 무시했다.

 

 

 

 

 

 

65: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19:10.49 ID:7sH2Tlr70

 


아무 말도 할 수 없어????

 


너무 무거워?????

 

 

 

 

 

 

67: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1:20.94 ID:ywTJEt730

 


받아들이면 나도 무너질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하지만 어느 날, 나와 아버지 둘이서 저녁을 먹고 있을 때,

부엌에서

"아, 간장 떨어졌다"

라는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말았다.

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 들은 모양이다.

아버지는 핫 핫 하 ! 핫 핫 핫 하 ! 여보 ! 지금 사올께 ! 라고 말하더니

순간 진지한 얼굴로 변하더니

 

 

 

 

 

 

 

 

 

내 목을 조르기 시작했다.

금방 정신이 들더니

"아아 ! 아아 ! 난 대체 무슨 짓을 !"

그렇게 말하고는 베란다로 향해 그대로 뛰어내리셨다.

 

 

 


6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2:35.78 ID:yV6jQLtw0

 


끝나면 모두의 레스 대답해줘.

 


신경 쓰이는 것 투성이야

 


랄까, >>1 살아있지…?

 

 

 

 

 

 

9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58:25.76 ID:ywTJEt730

 


>>69 잘 살아있습니다. 감사합니다.

 

 

71: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5:45.39 ID:ywTJEt730

 


이렇게 아버지도 죽었다. 내가 남았다.

나는 큰 아버지 가족에 들어가서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도내에 취직해 자취를 시작했다.

그로부터 꽤 시간이 지나고 말았다.

나는 올해 32 결혼도 하지 않은 채 여전히 혼자다.

내 방에는 가끔 가족이 등장한다.

그리운 옛날 모습 그대로 생활하고 있다.

슬픈 건 모두 당시의 나이 그대로야.

병원에도 가봤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하다고 진단이 내려졌어.

약도 받았지만 누나가 자살했을 때의 광경을 잊을 수 없어

아직도 못 먹고 있어.

 

 

 

 

 

 

76: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8:28.08 ID:ywTJEt730

 


이 이야기는 이걸로 끝입니다.

일가 전멸, 이라는 건 내가 이제 한계에 왔기 때문입니다.

자살할 생각은 없지만, 그 할멈의 저주라고 할까,

그런 게 생긴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언젠가 죽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내가 이곳에 쓴 것은, 나와, 우리 가족이 옛날에

치바현에 존재했다는 것을 언제까지나 기록해두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잠깐 밥 먹고 올게. 레스는 나중에 대답할게요. 죄송합니다.

 

 

 

 

 

 

79:이름도 없는 피험체 774호+:2012/03/25(日) 18:29:59.29 ID:yV6jQLtw0

 


>>76

어, 나도 먹고 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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