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위눌리면

세라피스트 작성일 13.07.26 17: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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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가위눌리는 글을 보니 이런경우도 있나 싶어 적어봅니다.

가위따위는 눌리지 않는 체질인줄 알았지만...

중학교에 처음 수술을 하고 깨어나면서 먼가를 본 후 부터 1주에 한번씩 눌리는것 같습니다.

언제부턴지 가위눌릴때의 느낌이 좋을때와 나쁠때가 있다는 것도 알게되었고....

좋을때 눌리는 가위는 딱히 나쁘지 않다는 것....(따뜻함도 있고.... 뭐라 설명이 어렵네요)

나쁠때 눌리는 가위는 정말 소름이 돋을정도...(정말 숨조차 쉬기 힘들고 찌르는듯한 아픔도....)

다른분들 처럼 눌리면서 뭘 보는 것은 아니구요

깨어난 후 급작스레 빨려가듯 영상이 보이는것입니다.

기분나쁘거나 좋거나 모두 가위 눌리고 나면 펼쳐집니다.

그리고 눈을 떳다가 다시 감아도 이내 그 곳이 다시 펼쳐져요

온갖게 다 보입니다.

다정스럽게 걷는 연인도 보이고....

강아지와 노는 아이들...

때로는 회사(?)같은 곳도...

여하튼...

그렇게 보고 나면 뭔가 본것 같아 몇자 기록하는 버릇도 생겼구요

대부분 몇년후에 그 곳을 보는 것 같습니다.

얼마전 지금의 회사에 이직을 해왔을때....

회사이름이 익숙하다 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다 찾아보니 과거에 가위눌리고 기록한 것에 적혀있던 이름과 똑같더군요

이것뿐만 아니라 빈번히 그런 경우를 접하곤합니다.

그 가위눌림이 좋은건 좋은쪽으로 흘러가고

나쁜건 나쁜쪽으로 흐른다는 것도 요즘은 대충 파악하고 있죠...

어찌보면 좋은건데...

나쁜느낌이 잦은 요즘 가위눌림은 왠지 꺼림직해집니다

이제껏 그래왔던것 처럼 그렇지는 않을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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