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은 좀 이상했었어. 웃고 있는 사람을 싫어했지.
사람이 웃고 있거나 화를 내면 울고, 그 이외에는 절대로 울지 않았어.
TV도 보지 않고 친구도 없었어. 그저 단지 표정을 없애고 있었지.
여동생이 초등학교 5학년 때, 왜 웃는 게 싫은지 물어봤어.
그러자
"모두 웃고 있으니까" 라고 하더라.
좀 불안해져서, 원래부터 몇 번인가 갔었지만 정신병원에 데리고 갔지.
그러자 의사에게 굉장한 말을 들었어
"여동생 분은 웃는다는 행위를 화낸다는 행위와 혼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웃으면, 자신이 혼나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어쩐지 의사에게도 여동생에게도 어떤 얼굴을 하면 좋을지 모르게 됐어.
그 뒤에 여동생에게 "웃는다는 건 기뻐하는 거야"라고 재교육 했어.
기쁘다고 하는 건 아는 모양이야.
그 후로 몇 년 뒤. 여동생에게도 친구가 생기고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해. 잘됐네, 잘됐어.
하지만 어째서 그런 착각을 했던 걸까. 난 여동생에게 물어봤어.
그러자, 여동생은 대답했어.
"유치원 때, 선생님이 잘못할 때마다 미친듯이 웃었으니까.."라고
번역 : VKRK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