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ch] 미용실의 마네킹

금산스님 작성일 13.10.13 21: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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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미용사인 친구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친구(A)는 작은 미용실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곳의 점장과 A는 소위 (귀신이) 보이는 타입의 사람이었습니다.

 


어느날에는 이런 일도 있었다고 합니다.

밤 늦게까지 커트 연습을 하고 있던 A는 문득 시선을 느껴서 미용실을 쭉 돌아보았습니다.

 


시선을 느낀 곳에 있던 것은 연습용 마네킹의 목.

보통 마네킹은 사람처럼 느껴지지 않도록 안구의 시선이 나타나지 않게 만든다고 합니다만,

그 목만은 어떤 각도에서도 A와 시선을 맞추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합니다.

어쩐지 기분 나쁘다고 생각하고 있을 즈음 그 마네킹을 본 점장이

 


[저것에는 무언가 나쁜 것이 붙어있는 것 같아.

 내가 마네킹의 시선이 닿지 않게 뒤쪽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울테니까

 당신은 마네킹의 시선을 끌어줘!]

라고 말하고는 뒷문을 향해 달려갔다고 합니다.

 


잠시 후 상자를 들고 점장이 뒷문에서 들어와 마네킹에 상자를 씌운 순간.

[치워-!!!]라고,

 


결코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기괴한 비명을 마네킹이 내질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시선을 맞추려하는 마네킹에는 주의하세요.

 


번역 : VKRK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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